▶ 악마를 보았다
 


2010,스릴러,144분,청소년관람불가

제 작 : 페퍼민트앤컴퍼니
공동제작 : 씨즈엔터테인먼트
제 작 : 김현우 l 프로듀서 : 김재영
감 독 : 김지운 l 각 본 : 박훈정
촬 영 : 이모개 l 조 명 : 오승철
미 술 : 조화성 l 편 집 : 남나영
음 악 : 모그 l 동시녹음 : 김경태
배 급 : 쇼박스 ...more

2010년 8월 12일(목) 개봉
www.isawthedevil.co.kr

 

출 연
김수현 :: 이병헌
장경철 :: 최민식
주연 : 오산하 l 장반장 : 전국환
오과장 : 천호진 l 세연 : 김윤서
태주 : 최무성 l 세정 : 김인서


About MovieProduction Note People


-> 총제작비 : 70억 원
-> 크랭크인 : 2010년 2월 6일 l 크랭크업 : 2010년 6월 18일 (총 76회 차)

지금까지의 복수는 잊어라! 김지운의 지독하고 강렬한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의 장르 도전과 그만의 스타일은 늘 관객들을 새로운 영화와 만나게 했다. 그의 복수극 또한 통념과 상식을 뛰어 넘는다. 피해자를 찾아내고 죽이고 끝내는 기존의 도식과는 달리, <악마를 보았다>의 복수는 '내가 만약 피해자라면 어떻게 복수를 할까?' 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무섭도록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그려진다. 영화는 범인을 찾는 과정의 미스터리보다 범인을 상대하는, 처절한 응징의 과정에 집중한다. 사실적이고 잔인한 영화 속의 폭력은 복수라는 감정에 대한 가장 적나라하고 솔직한 묘사다. 김지운의 호러, 코미디, 느와르, 웨스턴이 그러했듯, 그의 복수극 또한 한국 관객이 보지 못한 강렬하고 새로운 영화를 약속한다.


왕의 귀환! 최민식, 예측불허의 입체적 악역으로 거듭난 <악마를 보았다>
 

<넘버 3>에서 <쉬리> <파이란><해피엔드>를 거쳐 <올드보이>로 지울 수 없는 기억을 남기기까지, 배우 최민식의 필모그라피는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대표했다.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이후, 그를 향한 갈증을 꼬박 5년간 참아야 했던 관객들에게 김지운 감독 작품, 그것도 강렬한 캐릭터,연쇄살인마로 마침내 최민식이 돌아온다는 사실은 빅뉴스였다. 명불허전, 그가 연기한 경철은 천하의 악당이면서 고통이나 굴복이 뭔지 모르는 불굴의 생명력과 승부욕을 가진,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캐릭터로 입체성을 얻었다. 최민식만이 표현할 수 있는 광기어린 연쇄살인마 경철은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악역, 그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사랑, 슬픔, 분노, 잔인한 응징까지. 이병헌의 모든 것! <악마를 보았다>
 

우리는 이병헌을 꽤 오랫동안 보아왔다. 데뷔 이래 20년, 그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악마를 보았다>는 또 한번, 이병헌의 발견이 될 듯하다. 물기 어린 눈빛, 날렵한 몸 놀림, 나직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실린 목소리. 로맨스부터 블록버스터까지 한계를 모르는 그의 연기력이 약혼녀를 잃고 고통을 그대로 되돌려주려는 복수를 실행하는 수현을 만나 또 한 차원 다른 모습을 선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슬픔, 죽이고 끝내기보다 고통을 뼛속 깊이 돌려주기 위해 분노를 억제하는 차가운 시선. 그리고 마침내 독하리만치 복수를 감행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을 그의 감정과 복수에 자연스럽게 이입시킨다. 감성과 액션, 우리가 이병헌에게서 보기를 원하는 모든 것에 덧붙여 가장 원초적인 복수를 감행하는 지독함까지. <악마를 보았다>는 이병헌에게 아직도 남아있었던 신세계를 보여준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 새롭고 강렬한 스릴러 탄생!
 

김지운 감독은 한가지 장르로 대표되지 않는 감독이다. 그는 총 5편의 장편 영화 그리고 4편의 단편영화까지 단 한번도 동일한 장르의 작품을 만든 적이 없다. 코미디, 호러, 느와르, 웨스턴 등 한 사람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매번 새로운 영역에 발을 내딛었으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을 흥분시켜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스릴러 영화를 선보인다. 항상 '김지운표'라는 수식어를 장르 앞에 붙이게 만드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한국 관객에게 또 한번의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그의 장편 데뷔작 <조용한 가족> 이후 12년 만의 반가운 재회를 하는 최민식과 <달콤한 인생>, <놈놈놈> 에 이어 그의 영화에 세 번째로 출연,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병헌, 이름만으로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살인과 복수라는 메인 테마를 연기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스릴러 영화의 고유한 문법을 김지운 감독이 어떻게 변주해서 내어놓을지, 뜨거운 세 남자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현될지, 새롭고 강렬한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복수의 카타르시스, 극단의 스크린 체험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의 복수는 본능적이다. 쫓고 쫓기는 공방전이라는 틀은 같지만 기존의 복수극들에서 허용되어있었던 영화적 표현 수위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뼛속 깊이, 죽은 뒤에도 고통스러웠으면 좋겠다고 바랄 만큼 큰 복수심이 동기이기에 강도 높은 폭력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하지만 그 폭력이 불편함으로 직결되지 않는 것은, 복수의 원인이 되는 사건에 대한 인물의 감정 표현 또한 그 어떤 영화보다도 솔직하고 직접적이기 때문이다.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만 주목하고 막상 그 끝은 흐지부지 했던 영화들과는 다르게 인물의 감정이 쌓이고 쌓여 터져 나올 때, 폭력과 함께 묘사되는 처절한 응징은 큰 카타르시스로 다가온다. 타협 없이 극한까지 몰고 가는 응징은 한국 영화의 표현 영역, 그 장을 또 한 뼘 넓히는 동시에 다시는 보지 못 할 강렬하고 새로운 스크린 체험을 약속한다.


악마의 동선 곳곳에서 만나는 개성만점 캐릭터 군단 <악마를 보았다>
 

수현과 경철은 한번에 만나지 않는다. 수현은 다른 용의자들을 만나 용의선상에서 소거해 나가고, 마침내 경철에 이른다. 그리고 경철은 수현에게 영문 모르게 쫓기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르게 불규칙적으로 움직인다. 수현의 정체를 알고 난 후에는 자기 방식의 복수를 계획하며 또 다른 동선을 택한다. 그리고 만났다 엇갈리고 이어졌다 끊어지는 둘의 동선 곳곳에, 경찰, 용의자들, 경철의 피해자들, 택시강도 일당, 펜션 커플 등 다양한 캐릭터 군단이 퍼즐처럼 포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거나 웃음을 덧입히는 재미를 더한다. 외모와 성격 또한 가지가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캐릭터들이 차례로 등장. 수현과 경철의 복수극이라는 메인 테마 그 뒤 편으로 생기를 불어넣으며 <악마를 보았다>가 지닌 또 하나의 재미, 캐릭터 드라마로서의 진면목을 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