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워 So Cute
 


2003, 코믹 멜로, 116분
18세 관람가


제작,홍보,마케팅 : 튜브픽쳐스㈜
기 획 : 청년필름
제 작 : 황우현 l 프로듀서 : 이선미
각본/감독 : 김수현
각 색 : 김봉훈, 김소정
촬 영 : 김철주 l 조 명 : 양우상
미 술 : 박혜성 l 편 집 : 김 현
음 악 : 이병훈 l 동시녹음 : 임동석
배 급 : ㈜튜브엔터테인먼트 ...more

2004년 11월 26일(금) 개봉
홈페이지 www.so-cute.co.kr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부문 초청!

 

출 연
순이 : 예지원
첫째_963 : 김석훈
둘째_개코 : 박선우
셋째_뭐시기 : 정재영
아버지_장수로 : 장선우


= 시놉시스 =

- 네 부자의 염치없는 애정 행각... [귀여워]

부자유친, 장유유서
그녀가 한 번 웃자, 와르르 무너졌다


한 지붕 네 남자, 그 사이에 끼어 든 그녀!
  어머니는 제각각 이지만 그 딴 건 애저녁에 관심 없는 동갑내기 형제가 있습니다. 이들 중 장남은 퀵서비스맨 963입니다. 괜히 우울한 척, 센치한 척 후까시 팍팍 부리는 고독한 라이더죠. 둘째 개코는 발라당 까져서는 애비를 우습게 여기지만, 그래도 젤 효잡니다. 늘그막의 적적함을 눈치 빠르게 알아주거든요. 아버지 장수로 씨는 한때 최고로 많이 퍼뜨려졌던 씨(?)입니다. 아들 점지를 위해 찾아온 여인네들마다 씨를 나누어 주어 한 이름 날렸던... 다 한 때 얘깁죠. 여기에 뒤늦게 합류한 아들이 있습니다. 셋째라고 하기엔 좀 뭐시기 하지만 가장 늦게 이 집의 멤버가 된 죄로 셋째가 되어버린 아주 뭐시기한 건달, 뭐시기. 철거깡패인 그는 부수고 때리러 온 황학동에서 아버지와 배다른 형제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랄한(?) 집안에 한 여자가 나타납니다.

여자 앞에선 우,아래도 없다!!
  개코가 지 아부지 외로워 뵌다고 길에서 줏어온 여자 순이. 이 순이라는 여자가 말이죠, 신통한 능력이 있습디다. 글쎄 남자들이 순이만 보면 폭 빠져서 어쩔 줄을 몰라 한다는 거 아닙니까.. 순진한 듯, 헤픈 듯, 그녀의 까르르~ 하는 웃음소리에 온 집안 남자들이 딱 걸렸습니다. 아버진 신이 내려주질(?) 않아 매일 밤 순이랑 손만 잡고 자야 하니 미치겠고, 큰 아들놈은 순이랑 한 번 하는 야시시 구라 일기나 적고, 둘째 놈은 지가 데려와 놓곤 맘대로 안되니깐 갖다 버리질 않나. 셋째는 최고죠. 순이는 나의 엄니라믄서 가슴 한번만 만져보자는 뻔뻔스러움이란. 하긴 엄니 가슴 만지는 게 뭐가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집안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그녀의 진심은 누구??
 

네 부자는 순이의 진심을 아무래도 알 수가 없어 답답하기만 합니다. 순이는 그들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장수로의 말빨에 그저 헤벌레~, 963에게는 "넌 내 첫사랑"이라며 자못 진지해집니다. 개코에게는 "나랑 자기랑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또 한번 까르르, 뭐시기의 '엄니' 소리엔 주저없이 훌러덩 웃통을 벗습니다.

그래서 순이가 누구랑 연결되냐구요? 여자 하나 때문에 집안이 콩가루가 되겠다구요? 글쎄요, 그건 좀 더 두고 봐야겠는데요. 탁구공이 어디로 튈 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답니다. 까르르~



 

감 독 : 김수현

길 위에 사는 사람들의 거칠고 쓸쓸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길'을 통해, 길'위에서 먹고 사는 야생적인 존재들이다. … 이런 영화를 귀엽게 봐 달라고 하는 건 어쩌면 욕심이다. 그냥 별 이야기 없는 것 같지만 가끔 사소하게 뭉클한 감동이 있고, 그 감동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였으면 한다.

영화 속 퀵서비스맨, 레커차 기사는 김수현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길 위의 존재들에게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과 야생성을 불어넣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이러한 생생한 경험과 통찰 덕분이다. 그는 또, 촬영장면을 모니터로 보지 않고, 직접 배우들 곁에서 연기를 먼저 보고 난 후 모니터를 확인할 정도로 연기자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강퍅한 현실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거친 야생의 환타지를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마냥 웃다가도 슬며시 가슴 저리게 하는 이 특별한 영화는 김수현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다.

-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87학번.

[FILMOGRAPHY]

2003년 [귀여워] 감독 데뷔작
1997년 [나쁜 영화] 조감독 _ 10대 part연출
1996년 [꽃잎] 연출부
1995년 [영화 백주년 기념 한국편: 길 위의 영화] 연출부
1994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 연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