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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의 마지막 타켓, 모경 (김민희)

"사실이 아니면, 내가 당신 죽일거야"

"김민희가 모경 역을 한다고 해서 잘됐다 싶었다.
최근 그녀가 여배우로서 더욱 깊이감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장동건

2012년 <화차>로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2013년 <연애의 온도>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 '여배우 기근' 속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민희. 그녀가 2014년 <우는 남자>를 통해 다시 한 번 물오른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절망적인 삶을 사는 여자 모경에게 끌려 <우는 남자>를 선택한 김민희는 하루 아침에 남편과 딸을 잃고 살아갈 이유마저 잃어버린 모경을 표현하기 위해 수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거의 모든 장면이 감정씬이었던 탓에 매 촬영마다 체력소모가 심했고, 사랑하는 이를 모두 잃은 깊은 절망을 표출할 수 없는 캐릭터여서 모경의 깊은 내면을 연기하는 것은 매번 그녀의 감정을 끝까지 몰아갔다. 김민희의 성숙한 연기에 이정범 감독은 "외면적인 것 보다 내면적인 것에 치중할 줄 아는 여배우였다. 본인이 예쁘게 나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것 자체가 날 매우 기분 좋게 만들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번 더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여배우 김민희. 이정범 감독과 만나 더욱 공력이 세진 그녀의 감성 연기가 영화 <우는 남자>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비밀병기가 될 것이다.

- 1982년생. 단국대학교 연극영화학
- 데뷔 : 1999년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2'

[영화]
2014년 [우는 남자]
2013년 [연애의 온도]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2012년 [화차]
2011년 [모비딕]
2009년 [여배우들]
2008년 [뜨거운것이 좋아]
2002년 [서프라이즈]
2000년 [순애보]

[드라마]
KBS [연애 결혼](2008), KBS [굿바이 솔로](2006), SBS [형수님은 열아홉](2004), SBS [순수의 시대](2002), SBS [줄리엣의 남자](2000) KBS [학교2](1999)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