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죽거리 잔혹사
 


2004, 로맨스/액션, 115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싸이더스
제 작 : 차승재 l 프로듀서 : 최선중
각본/감독 : 유 하
촬 영 : 최현기 l 조 명 : 양우상
미 술 : 김기철, 김효정(PDM)
무 술 : 신재명 l 편 집 : 박곡지
음 악 : 김준석 l 동시녹음 : 김경태
투자/배급 : CJ엔터테인먼트 ...more


 

출 연
현수 역 : 권상우
우식 역 : 이정진
은주 역 : 한가인
햄버거 : 박효준 l 찍새 : 김인권
종훈 : 이종혁 l 성춘 : 서동원
괴뢰군 : 김병춘 l 치타 : 백봉기


= CAST =

피도 눈물도 없는 선도부장, 종훈 /이종혁

'너도 뒈지고 싶냐?!'

선생의 후광을 등에 업고 교내 권력의 1인자를 노리는 선도부장. 권력욕 강한 종훈은 선도부장 타이틀에 이어 학교캡짱 자리까지 탈환코자 한다. 우식에게 콤플렉스를 갖고 있던 그는 결국 비겁한 방법으로 우식과의 대결에서 승리한다.
Profile
영화는 처음이지만, 연극계에서는 이미 꽤 알려진 배우.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의형제><오!해피데이><19 그리고 80> 등의 뮤지컬 연극 등에 출연했다. 97년부터 연극무대에 서 왔는데 출연작이 다섯 편 내외인 이유는 흥행에 성공해 늘 장기공연을 했기 때문이라고. 2001년엔 서울공연예술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길게 봤습니다.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게 배우를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연기에선 꿀릴 게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지만, 스크린은 처음인 그에겐 카메라에 적응하는 것부터 쉽지 만은 않았을 터. 게다가 두 주인공과 라이벌 관계였으니 매 씬마다 치열한 기싸움을 벌여야 했을 것이다. 그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액션씬을 꼽았다. 학교 옥상에서 대결을 벌이는 씬으로 온 몸에 멍이 들고 목이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많이 맞았는데, 그 액션씬을 이정진과 한 번, 권상우와 한 번. 이렇게 두 번이나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촬영 중 실제 피를 흘리기도 했던 그는 스탭들이 당황하자, 오히려 괜찮다며 달래는 대범함과 침착함을 발휘하기도 했다.

빨간책 공급망, 햄버거 /박효준

'일단 보고, 천원만 내! 애니멀로 바꿔줄게'

학교 내 빨간책 전문 딜러. 사업을 위해 넓은 마당발과 물 좋은 상품 구비는 필수.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교짱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우식의 충직한 꼬봉이던 그는 어느새 라이벌인 종훈파에게 붙어 우식에게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넉살 좋고 속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사회란 약육강생이란 걸 너무 일찍 깨우쳐 버린 아이.
Profile
자신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햄버거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는 박효준.
그래서 두 번째 오디션을 볼 때는 머리도 짧게 자르고, 쌍절곤도 배워 갈 정도로 억척을 부렸다. 덩치가 다소 있는 그가 수줍은 듯 웃으며 말한다.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전 학교 불량써클의 리더였어요. <말죽거리 잔혹사>의 아이들은 곧 저이기도 하고, 제 친구들이기도 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공감할 수 있었기에 이번 영화 작업에서 그는 더 욕심을 부렸다. 촬영 전 틈나는 대로 감독님을 찾아가 긴 대화를 나누고, 세운상가. 청계천. 청량리를 돌며 빨간책을 구입, 장사하는 사람들의 오묘한 감정선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다. 연기를 위해서 쌍절곤과 78년도에 유행했던 다이아몬드 스탭, 찌르기 춤 등을 배운 시간들도 인상 깊다. 특히 고고장씬에서 각자가 배워온 춤을 은근히 경쟁하며 선보였을 때, 그는 진짜 나이트 클럽에 온 것처럼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삥뜯기의 국가대표, 찍새 /김인권

'이번에 진~짜 찍는다!'

반 아이들 코묻은 돈을 정기적으로 뜯어내는 '삥듣기의 고수' 찍새. 1년 꿇은 게 자랑인지 언제나 기세등등. 하지만 학교캡짱 우식 앞에선 다구빨 한 번 제대로 못핀다. 수 틀리면 친구들 머리통 볼펜으로 찍어 버리고, 폭력 선생에겐 헤드락 거는 무대뽀에 퇴학도 두렵지 않은 울트라 깡다구.

Profile
<말죽거리 잔혹사>를 고등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내던져진 수컷들의 생존게임이라고 정의 내린 그는 시나리오의 찍새 역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대본 리딩 때부터 감독이 머릿 속으로 그린 찍새 캐릭터를 120% 보여줘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 영화에 모든 걸 걸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의욕을 보이는 그는 스크린에서 그만의 자리를 확보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마지막 촬영이 있던 날, 김인권은 선뜻 촬영장을 떠나지 못했다. "찍새가 가진 정서와 아픔, 그리고 매력을 진하게 느낀 작품입니다. 중간에 퇴학을 당하긴 하지만, 전 그 퇴학이 절대 부끄럽지 않습니다. 찍새는 78년도 고등학생의 전형적인 초상이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아픔이 있는 아이입니다."찍새에 푹 빠져있는 그의 모습을 보니, 다시 김인권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동료 배우들이 김인권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있다. "알라뷰 인권~". 그는 늘 웃는 얼굴로 동료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현장의 보배 같은 존재였다.




장군의 아들, 성춘 /서동원

'난 장군의 아들, 두려울 게 없지'

군사정권시절, 쓰리스타의 아들. 공부엔 관심 없다.
즐겁게 놀 수 만 있다면 기꺼이 친구들의 물주를 자청한다.
사고를 치면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 교묘히 빠져 나온다.
모든 것을 뜻대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자존심도 강하고 무서울 것이 없는 아이.
Profile
그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장군의 아들 역으로 일찍이 계약을 해놓고도, 감독님의 변심(?)으로 캐스팅 라인에서 빠진 적이 있었다. 감독님의 변심 이유? 장군의 아들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극적으로 다시 이 역할을 따내고 캐릭터를 좀 더 잘 소화하기 위해 혼자만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은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 까마잡잡한 피부인 그는 좀 더 '귀하게 자란 놈' 처럼 보이기 위해 난생 처음 피부관리실에서 관리를 받기도 했다. 촬영이 어느 정도 지나고 유하 감독은 서동원을 나지막이 불렀다. "동원아! 성춘일 너로 간 게 정말 다행이다. 아니면 후회할 뻔 했어."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여름, 동시녹음으로 창문을 꽁꽁 닫고 동복을 입고 촬영 하느라 모두들 지쳐 갈 때도 그는 감독님의 한마디를 떠올리면 힘이 솟았다.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라고 말하는 서동원은 그 동안 <단적비연수><엽기적인 그녀><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흥행작에만 출연했다면서 이번 영화도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시한폭탄, 치타 /백봉기

'말만 하지 말고 투서라도 보내기!'

성격 : 외모는 우스꽝스러워 보이나 폭력 선생들을 교육청에 꼬발리는 집요하고 겁 없는 놈
취미 :
도시락 반찬 뺏어먹기
특기 :
우유팩 투하하기, 교육청도 흥분시킨 글빨
싫어하는 것 :
선도부, 학교 이사장, 무덤가 잡초 뽑기
희망사항 : 학교는 학생을 존중하라!

학교폭력의 장기집권 교련선생, 괴뢰군 /김병춘

'이거 완전히 악질 이구만!'

전형적인 권위주의 교련선생. 집안좋은 학생들은 편애하고 그렇지못한 애들은 트집을 잡아 가차없이 구둣발로 뭉갠다. 꼭지가 돌면 아이들을 캐비넷에 쳐박아 버리기도하는 천하의 비열하고 재수없는 선생.

담탱이 수학선생

'수학은 논리가 아니라 패턴이다!!'

수학공식 보다 답답한 주입식 교육주의자. 교유자이기 보다는 직장인 같다. 전교 꼴지 담임인 탓에 교장선생 눈치보기 바쁘다.

무늬만 민주주의 정치경제선생

빨간책 한번 잘못 봤다간 매국노 취급 당한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안된다'나. 원님 탓은 못하고 백성 탓만 하는 갑갑한 공무원의 전형.

종훈이파 똘마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