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싱 Crossing
 


2008, 드라마, 112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캠프B
기 획 : 패트릭최 l 프로듀서 : 홍지용
감 독 : 김태균 l 각 본 : 이유진
촬 영 : 정한철 l 조 명 : 박건우
미 술 : 김현옥 l 편 집 : 고임표
음 악 : 김태성 l 동시녹음 : 전상준
배 급 : 벤티지홀딩스 ...more

2008년 6월 26일(목) 개봉
홈페이지 crossing2008.co.kr

 

출 연
아빠, 김용수 :: 차인표
아들, 김준이 :: 신명철
서용화 :: 서영화
상철 :: 정인기
미선 :: 주다영


= 시놉시스 =

- 131일 간절한 약속, 8천km 잔인한 엇갈림... [크로싱]

131일 간절한 약속, 8천km 잔인한 엇갈림
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년, 북한 함경도 탄광마을의 세 가족 아버지 용수, 어머니 용화 그리고 열한 살 아들 준이는 넉넉하지 못한 삶이지만 함께 있어 늘 행복하다. 어느 날, 엄마가 쓰러지고 폐결핵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간단한 감기약조차 구할 수 없는 북한의 형편에, 아버지 용수는 중국 행을 결심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 끝에 중국에 도착한 용수는 벌목장에서 일을 하며 돈을 모으지만, 불법 현장이 발각되면서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간단한 인터뷰만 해주면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아무것도 모른 채 용수는 인터뷰에 응하기로 한다. 그러나, 그것이 가족과 완전히 헤어지는 길이 될 줄은 모른 채 …

한편 용수가 떠난 뒤, 2달여가 지나자 용화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고, 마침내 용화는 세상을 떠난다. 이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열한 살 준이, 무작정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한 용수는 브로커를 통해 준이의 행방을 알게 되고, 다시금 헤어졌던 준이와 용수의 불가능해 보였던 만남이 시도된다! 하지만, 아버지 용수와 아들 준이, 그들의 간절한 약속은 잔인한 엇갈림으로 이어지는데…

 

 

감 독 : 김태균

" 이 작품을 결정하기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세상에 태어난다면 영화를 본 관객들과 함께 아픔을 나눌 수 있으리라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외면해왔던 사실에 대한, 무엇보다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의 물꼬를 터주게 되는 역할이 될 수 있기를 바랬다."

Director's comment

내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기억 하나는
10년 전 봤던 북한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TV를 통해 너무나 가슴 아픈 영상을 보고 말았다.

꽃제비라 불리는 다섯 살, 여섯 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길바닥에 떨어진 국수를 허겁지겁 더러운 시궁창 물에 씻어 먹고 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존재한다는 것,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커다란 회의가 느껴졌다. 너무나 가까운 곳, 금방이라도 도착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믿기지 않았고, 공포스럽고 부끄러웠다.

그 이후 내 머리 속에서 그 아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 <크로싱>은 내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되었다. 어쩌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내 삶이 여기까지 오게 되지 않았을까?

그 때 그 부끄러움이 <크로싱> 이란 작품을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 힘이었다.

영화 <화산고><늑대의 유혹><백만장자의 첫사랑> 등 매 작품마다 청춘 스타를 화려하게 데뷔시키며,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선보였던 김태균 감독. 그는 젊은 감각의 드라마와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영화를 기다리게 하였다.

그러나 2008년, 김태균 감독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청춘 영화가 아닌 북한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족의 가슴 아픈 드라마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3년간의 취재를 바탕으로 이유진 작가와의 시나리오 작업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온 김태균 감독은 사실을 바탕으로 가슴 울리는 이야기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감각적인 영상뿐만 아니라 가슴을 파고드는 강한 드라마의 만남을 선보일 <크로싱>은 그의 영화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 1960년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한국영화아카데미 4기 졸업.

[FILMOGRAPHY]

│감독│
2006년 [백만장자의 첫사랑]
2004년 [늑대의 유혹]
2001년 [화산고]
1998년 [키스할까요]
1996년 [박봉곤 가출 사건]

│제작│
<네멋대로해라>(오석근 감독)
프로듀서 :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이명세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