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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조직 두목, 넘버투 콤플렉스 - 두목 김판호
"형배야. 내 어릴 때 니 담뱃불 붙여주던 김판호 아이다"
형배와 같은 조직 동기 출신으로 주먹도 지력도 늘 형배에게 밀렸던
넘버 투 콤플렉스가 있다. 명색이 경쟁 조직 보스인 현재조차도 형배와의 1:1 맞대결에서 여전히 밀리게 되자,
익현에게 접근해 늘 넘버 투 취급하는 형배와 손을 끊고 자신과 동업하자며 자존심을 자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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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조진웅, 그의 영화적인 재발견! 그 반가운 느낌표!
2011년은 조진웅에게 그야말로 발견의 해라고 할 만 하다. 가공 전의 원석이 가질만한 배우의 포스로
충만했던 그는 <뿌리깊은 나무>의 조선제일검 무휼 역으로 단번에 가장 뜨거운 남자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런 그가 연기한 두목 김판호는 하정우가 맡은 최형배와 대립 각을 세우며, 그와 최민식 사이에서 균열을
불러오는 막중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굵은 웨이브 퍼머, 상대방을 압도하는 위력적인 체구, 얼굴 한 켠을
가로지르는 흉터에다 부산에서 성장한 그답게 자연스레 구사하는 사투리의 비열하면서도 위력적인 느낌은 배우
조진웅의 '나쁜 남자'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사한다. 성격파 배우로서 조진웅의 매력이 어떤 식으로 이중적이고
치명적인지 실감할 수 있는 첫 번째 영화가 바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다.
Film
<퍼펙트 게임>(2011), <고지전>(2011), <글러브>(2011), <맨발의 꿈>(2010), <베스트
셀러>(2010), <부산>(2009), <국가대표>(2009), <쌍화점>(2008), <달콤한 거짓말>(2008),
(2008), <비열한 거리>(2006), <우리 형>(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외
Drama
SBS [뿌리깊은 나무](2011), KBS [사랑을 믿어요](2011), MBC [욕망의 불꽃](2011),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2010), KBS [추노](2010), KBS [열혈장사꾼](2009),
KBS [솔약국집 아들들](2009)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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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현의 오른팔, 친인척 꼬붕 - 무인 김서방/마동석
"그래도 제가 명색이 무도인 출신 아닙니까? 무도인으로서 밤일한다는게 좀…"
태권도 사범 출신인 익현의 매제. 자기 조직이 없고 가족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익현이 절대 신임할 수 있는 오른팔로 끌어들인다. 건달인 척 하지만 결국 건달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익현과 같다. 사소한 이권 문제로 형배의 넘버 투인 창우와 대립각을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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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버디! 반달 2인조, 허세 2인조, 코믹 2인조! 오른팔의 존재감, 마동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거대한 덩치와 쇠망치로 기억된 지 단 3년 만에 <부당거래>에서
관객이 눈물 지을 정도로 극의 흐름을 바꾸고, <퍼펙트 게임>에서는 관객의 감정을 좌우하는 배우로 변신한
배우 마동석. 홀로 두드러지지는 않되 개성을 놓치지 않는 그의 장기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도
여전하다. 영광의 순간은 물론 반건달의 콤플렉스까지 최민식과 모든 것을 함께 하는 그는, 조직원들에게 제대로
당하고 난 직후 "1대 1로 하면 내 다 이깁니다"라는 빛나는 애드리브로 김서방 캐릭터에 방점을 찍었다.
<퍼펙트 게임>의 광주 토박이 캐릭터를 연기한 직후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운 유창한 부산 사투리 또한 그가
얼마나 뛰어난 배우인지를 보여준다.
Film
<댄싱 퀸> (2012) <퍼펙트 게임>(2011), <통증>(2011), <퀵>(2011), <부당거래>(2010),
<심야의 FM>(2010), <인사동 스캔들>(2009),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비스티 보이즈>(2008) 외
(2008), <비열한 거리>(2006), <우리 형>(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외
Drama
MBC [너도, 꽃](2011) SBS [닥터 챔프](2010), SBS [태양을 삼켜라](2009), SBS
[타짜](2008), KBS [강적들](2008), SBS [불한당](2008), MBC [히트](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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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소탕 일인자, 내 맘대로 검사 - 악질 조범석/곽도원
"난 니가 깡팬지 아닌지 관심 없어… 내가 깡패라면 그냥 깡패야"
돈도 여자도 통하지 않는 통에, 나쁜 놈들 사이에선 해방 이래 최고
악질 검사로 불린다. 법대로 하는 소신 검사. 익현의 로비가 안 먹히는 유일한 인물이지만 '범죄와의 전쟁'
일제 검거를 피하기 위해선, 매달릴 곳은 조검사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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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편법 사이, 내가 바로 힘이다! 배우 곽도원의 본격 등장
<황해>의 김승현 교수 역으로 첫 인상을 남겼지만 사실 그는 연극과 조단역 경력까지 합하면 중견 배우다.
피보다 진한 의리로 뭉친 최민식과 하정우 사이에서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본격적인 대결과 갈등을 조장하고
사주하는 인물이다. 나쁜 놈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법의 편에 서있는 인물이지만 기실 정의의 이름으로 협잡을
일삼는다는 점에선 더 나쁜 놈일지도 모른다. 실제 재판과정을 방청하며 검사들이 어떻게 하는지 관찰했던 그는,
권력을 가진 검사로서의 단호함과 목표를 향한 비열함이 합쳐지면 어떤 느낌일지, 씬 스틸러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Film
<점쟁이들 >(2012), <황해> (2010), <심야의 FM>(2010), <아저씨>(2010), <마더>(2009)
<핸드폰>(2009), <여섯 개의 시선>(2008), <열정 가득한 이들>(2007) 외
(2008), <비열한 거리>(2006), <우리 형>(2004), <말죽거리 잔혹사>(2004)
외
연극
[바보각시](2004), [리어왕](2004), [울 밑에 선 봉선이야](2004), [유랑극단](2004),
[서울시민 1919](2003) [시골선비 조남영](2001) [햄릿] (2011)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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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배의 오른팔, 넘버 원의 넘버 투 - 꼴통
박창우/김성균
" 아, 이 양반 귀엽네. 몇 대 맞으니까 우리가 무섭나?"
형배에게 절대 충성하는 오른팔. 그 말은 형배 외의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익현을 형님으로 부르고, 잘 따르는 듯 하지만 실은 대부님을 잘 모시라는 형배의 명령에 복종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을 꼬붕 취급하는 익현에게 내심 칼을 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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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투는 아무나 되나! 2012년 가장 강렬한 데뷔, 김성균
영화에선 낯선 얼굴, 하지만 최민식과의 1: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 센 배우, 그가 김성균이다. 대구
출신으로 하정우의 사투리 다이알로그 코치를 겸하기도 한 그는 영화 안팎을 통틀어 보스 하정우의 오른팔로
든든한 한 몫을 해 냈다. 영화의 80년대 룩을 완성한 독특한 단발머리, 보스에 대한 충성심과 그의 애정을
앗아간 최민식을 향한 질투심이 가장 강력한 행동 동기인 그는 첫 영화임에도, 진짜 깡패 출신이 아닐지 의심이
갈 만한 호연으로 최민식, 하정우와 함께 나란히 자리잡은 포스터의 한 자리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꼴통다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극
[라이어 1탄](2011), [보고 싶습니다](2009), [마지막 20분 동안 말하다](2009), [룸넘버1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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