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하루 My Dear Enemy
 


2008, 로맨스, 123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스폰지이엔티, 영화사 봄
제 작 : 조성규 l 프로듀서 : 이동호
각본/감 독 : 이윤기
원 작 : 다이라 아즈코
촬 영 : 최상호 l 조 명 : 김경선
미 술 : 김 준 l 편 집 : 김형주
음 악 : 김정범 l 동시녹음 : 김성달
배 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more

2008년 9월 25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haru2008.co.kr

 

출 연
희수 :: 전도연
병운 :: 하정우


= 시놉시스 =

- 이렇게 만나고 싶지 않았다... [멋진 하루]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 350만 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떼인 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희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빌린 350만원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병운이다.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초겨울 찬바람을 맞으며 희수는 경마장에 들어선다.
두리번두리번, 경마장을 헤매는 희수. 마침내 병운을 발견한다.
병운과 눈을 마주치자 마자 내뱉는 희수의 첫마디. "돈 갚아."

희수는 서른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애인도 없다.
직장도 없다. 통장도 바닥이다. 완전 노처녀 백조다.
불현듯 병운에게 빌려 준 350만 원이 생각났다. 그래서 결심한다. 꼭 그 돈을 받겠다고.

병운은 결혼을 했고, 두 달 만에 이혼했다.
이런저런 사업을 벌였다가 실패하고 빚까지 졌다.
이젠 전세금까지 빼서 여행가방을 들고 다니는 떠돌이 신세다.
한때 기수가 꿈이었던 병운은 경마장에서 돈을 받겠다고 찾아온 희수를 만나게 된다.

병운은 희수에게 꾼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전을 부탁한다.
여자관계가 화려한 병운의 '돌려 막기'에 기가 막히는 희수지만
병운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꾸러 다니기 시작한다.

병운을 귀여워하는 성공한 50대 여성 사업가, 병운을 오빠라 부르는 고소득 호스테스,
병운에게 늘 고마워하는 애 딸린 이혼녀 등.
그의 여자들은 병운에게 성의껏 돈을 빌려주고
떼인 돈을 받기 위해 함께 찾아온 희수를 동정하거나, 조롱하거나, 비난하기까지 한다.
한때 밝고 자상한데다 잘생기기까지 한 병운을 좋아했던 희수지만,
대책 없는 그를 이제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다.

1년 전엔 애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길지 않은 겨울 하루, 해는 짧아지고 돈은 늘어간다.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감 독 : 이윤기

일상을 파고드는 섬세한 연출력의 소유자

헤어진 연인들이 1년 만에 다시 만나 하루 동안 함께 다니며 만나게 되는 생경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은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인생사 안의 페이소스를 보여준다. 영화는 낯선 이들과의 생소한 만남을 통해 주인공 희수와 병운이 친밀하게 변화해 가는 과정과 그 변화가 일어난 과정 속에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감정의 정화를 담고 있다. 뜻하지 않은 공감대를 서로에게 느끼게 되고 두 남녀는 오히려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350만원이라는 돈 때문에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그리 길지 않은 하루라는 시간 동안,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코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풀어져 나온다. 그리고 큰 사건으로 인한 인생의 해탈이 아닌 소소한 일상을 통해 인생을 다시 뒤돌아 보는 이 짧은 여정은 유쾌하고도 세련되게 담기게 될 것이다.

근래의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영화들과는 다른 도회적이면서도 독특한 코미디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밀한 터치로 <멋진 하루>를 그려지고 있다.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고스란히 영화 속에 담아내고 각 인물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를 통해 소소한 우리네 이야기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미국 USC 경영학과 졸업
- 제1회 서울 단편 영화제 우수 작품상 <경멸> (김진한 감독) 프로듀서
- 뮤직 비디오 <약속> (이재용 감독, 가수 김범수) 프로듀서
- 제2회 서울 단편 영화제 본선 진출작 <우리 시대의 사랑> 연출
- <경멸> 프로듀서(감독 김진한. 제1회 서울 단편 영화제 우수 작품상)
- 제2회 좋은 영화 시나리오 당선 <러브토크> (삼성 영상 사업단, 시네마 서비스 주관)

[Filmography]

2008년 [멋진 하루] 각본/감독
2006년 [아주 특별한 손님] 각본/감독
2005년 [러브토크] 각본/감독
2005년 KBS-TV HD 문학관 '내가 살았던 집' (The hard goodbye) 연출
2004년 [여자, 정혜] 감독 데뷔작
: 2004년 제9회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
: 2005년 제21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 제55회 베를린영화제 뉴시네마 포럼 넷팩상 수상
: 제20회 스위스 프리부르그영화제 경쟁
: 제7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 제29회 홍콩영화제 경쟁
: 제14회 필라델피아필름페스티벌 뉴코리안시네마 프로그램 초청
: 제18회 싱가포르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

1989년 [비오는 날의 수채화] (곽재용 감독, 청기사 그룹) 조감독
1992년 [비처럼 음악처럼] (안재석 감독, 산영필름) 조감독
1996년 [지독한 사랑] (이명세 감독, 씨네2000) 조감독
1995년 단편 [우리시대의 사랑] 연출 :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1994년 단편 [경멸](김진한 감독) 프로듀서 : 제1회 서울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

제2회 좋은 영화 시나리오 공모 당선 <러브 토크>(삼성영상사업단, 시네마서비스 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