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돌은 날아간다 El Condor Pasa
 


2012, 휴먼 드라마, 102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동녘필름
제 작 : 전수일 l 기 획 : 조인숙
각본/감독 : 전수일
촬 영 : 김성태 l 조 명 : 신태섭
미 술 : 황경호 l 편 집 : 안현건
음 악 : 강산에 l 동시녹음 : 이성철
배 급 : 마운틴픽쳐스 ...more

2013년 5월 30일(목) 개봉
blog.naver.com/mountain2010

 

출 연
박신부 :: 조재현
수현 :: 배정화


About MovieHot IssueProduction note


길이 끝나는 그 곳에서 희망을 만나다!
인간의 욕망과 성찰을 섬세한 통찰로 담아낸 센세이션 휴먼드라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제29회 하이파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국내는 물로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콘돌은 날아간다>가 드디어 오는 5월 30일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평소 성당 안팎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소녀의 죽음에 연루된 한 사제가 예상치 못한 정신적, 육체적 시련을 겪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센세이션 휴먼드라마. 깊은 상처로 얼룩진 이들이 풀어내는 치유를 향한 몸부림과 인간의 내면적 갈등의 고통을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실제 한 신부의 삶을 모티브로 시나리오 작업이 시작된 사실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려 했던 신부는 페루라는 머나먼 땅의 여정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영화는 좀 더 사실적인 과정을 담아내기 위해 페루에서의 강도 높은 촬영을 감행하며 현실보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가장 큰 이슈를 불러모았던 <콘돌은 날아간다>는 최민식 주연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검은 땅의 소녀와> 등을 통해 한국예술영화계의 큰 거목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수일 감독의 9번째 야심작이다. 매 작품마다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심리를 자신만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과감하게 표현해 내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전수일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독창적인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훌륭히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콘돌은 날아간다>는 제5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내 안에 우는 바람>의 배우 조재현과 전수일 감독의 16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영화계를 지키는 최고의 감독과 배우가 만나 이뤄내는 시너지는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과감히 드러내다!
 

한국예술영화계의 거목 전수일 감독은 깊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를 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은 바로 신부라는 직업을 가진 감독의 절친한 친구였다. 당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갈등으로 괴로워하던 친구를 지켜보던 감독은 '신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에 대한 구상을 시작으로 작업에 몰입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감독은 이 소재가 단순히 사랑과 이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신부가 가질 수도 있는 욕망과 집착에 대한 것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콘돌은 날아간다>는 외적인 형태의 사랑이 아닌 내면의 갈등을 가진 인물, 박신부(조재현)라는 캐릭터를 구축했고, 그에게서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끄집어내 일반인이 갖고 있는 강한 본능이 신부에게도 존재한다는 가정을 과감히 드러냄으로써 관객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신선한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이들은 완벽한 치유의 과정을 걸어온 것일까? 가족처럼 지냈던 한 소녀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한 신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혈육을 떠나 보내야 했던 수현, 전혀 다른 삶의 형태 속에서의 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내야 했던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으로 끄집어낸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는 늦은 봄 자신의 욕망을 감춰둔 채 평이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