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연 靑燕 Blue Swallow
 


2005, 휴먼 드라마, 133분
12세 관람가

제공/제작/배급
: 코리아픽쳐스㈜ ...more
제 작 : 김재영 l 프로듀서 : 최성수
감독/각본 : 윤종찬
공동각본 : 이인화
촬 영 : 윤홍식 l 조 명 : 최석재
미 술 : 다케우치.. l 편 집 : 함성원
음 악 : Michael l 동시녹음 : 은희수

2005년 12월 29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cheungyeon.co.kr

 

출 연
박경원 역 : 장진영
한지혁 역 : 김주혁
기베 마사코 역 : 유민
도쿠다 : 나카무라 토오루
이정희 역 : 한지민


= 시놉시스 =

- 세상, 그 위로 날아오르다... [청연]


시대에겐 가장 놀라운 여자, 한 남자에겐 가장 아름다운 사랑
1925년, 최초의 민간 여류비행사 박경원

...사람도 새처럼 하늘을 날수 있을까?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경원'(장진영 분)은 언덕에서 커다란 새(비행기)를 처음 보던 날,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경원은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비행학교를 다니게 되고,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 돈을 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택시 손님으로 태운 한국인 유학생 '지혁'(김주혁 분)을 만나게 된다. 지혁은 당당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경원에게 끌리지만, 아버지의 호통으로 어쩔 수 없이 군에 입대한다.


...하늘에선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잖아요.
비행기만 잘 타면. 남자고 여자고 조선인, 일본인... 다 소용없어요.

 

몇 년 후,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유명한 2등 비행사가 된 '경원'. 고국인 조선에까지 널리 이름이 알려진 '경원'은 그녀처럼 되고 싶어 일본으로 온 '정희'(한지민 분)와 친자매처럼 지낸다. 제대 후 '경원'이 있는 비행학교의 장교로 지원한 '지혁'과 '경원'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비행대회 출전을 기대하던 '경원'은 일본 최고의 모델이자 외무대신의 든든한 배경을 지닌 '기베'(유민 분)로 인해 비행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경원'은 실력을 겨루는 시합도중 사고를 당한 '기베'를 구해주고, 이후 '기베'는 '경원'의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된다. '경원'은 '기베'에게 출전권을 양보했지만 동료 조종사인 '세기'의 불의의 사고로 고도 상승 경기에 대신 출전하게 되고, 위험한 비행 끝에 아슬아슬하게 대회에서 우승한다.


...열 한 살, 내가 처음 봤던 그 새 세상으로...

 

이 후 '경원'은 고국 방문 비행의 기금을 마련키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하고 '기베'는 그런 '경원'을 뒤에서 도와준다. 이미 한 남자의 여자로 남기에는 꿈을 향한 소망이 컸던 '경원'은 '지혁'의 청혼을 거절하고, '지혁'은 사랑보다, 연인보다 하늘을 향한 꿈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경원'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아파 한다. 드디어, 평생의 꿈이었던 고국방문 비행을 앞 둔 '경원'... 하지만 그 동안 그녀에게는 너무 힘겨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 있었다. 사랑, 친구, 동료… 모든 것을 잃은 '경원'에게 이제 남은 것은 비행뿐. 모든 것을 잊기 위해, 꿈을 이루기 위해, '경원'은 슬픔을 딛고 그녀의 비행기 청연(靑燕)에 올라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찬 날개 짓을 시작한다.




 

감독 _윤종찬

나에게 <청연>은…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았다. 박경원의 삶도. 그녀의 마지막 비행도. 80여년 동안. 어쩌면 당연한 일일게다. 그녀는 영웅이 아니었으므로, 따라서 <청연> 속에 영웅은 없다. 꿈 혹은 사랑의 이름으로 삶의 궤적을 남기고 간 평범한 사람들만이 있을 뿐. 암울한 식민지 시대,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가지 않았을까. 이제 허구 반 사실 반의 그림으로 박경원을 다시 날려 보낸다. 시대에 대한 몰이해가 있다면 감독의 사려 깊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얄팍한 상상력이 행여 망자(忘者)의 삶에 누를 끼쳤다면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감독 윤종찬 2004. 4. 크랭크인 당시 L.A에서

2001년 음울하고 감각적인 영상 속에 거친 인간의 운명을 공포스럽게 잘 녹여낸 낸 데뷔작 <소름>으로 백상 예술 대상의 신인 감독상과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감독상, 부산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윤종찬 감독. 귀신이나 끔찍한 사건이 소재가 되는 기존의 공포 영화와는 달리 데뷔작 <소름>으로 색다른 차원의 공포를 창조해 낸 윤종찬 감독은 한양 대학교 연극 영화학과 졸업 후 미국 시라큐스 대학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며 선보인 단편 <플레이백, 메멘토, 풍경: 기억 3부작>으로 이미 그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금새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다양한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공포를 어둡고 아슬아슬한 조명 아래 표현 해 낸 <소름>은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문법'이라는 평을 받으며, 개봉 당시 평단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11억원의 적은 예산을 가지고 지치지 않는 뚝심과 집요함으로 완성해 낸 <소름>은 평단과 관객의 호응 외에도 '장진영'이라는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게 해 준 작품으로 그 의미가 깊다.

이제 3년 만에 두 번 째 작품을 연출하는 윤종찬 감독은 어둡고 우울했던 공포를 벗어나, 밝고 푸른 하늘로 비상할 준비를 끝마쳤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파란 만장한 삶과 꿈, 사랑을 다룬 영화 <청연>으로 2005년 돌아오는 윤종찬 감독은 가을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화면과 풍성한 볼거리, 한 여인의 감동적이고도 드라마틱한 삶을 선사할 것이다.

- 1963년생. 한양 대학교 연극 영화학과 졸업.
- 미국 시라큐스(Syracuse) 대학원 영화 연출 실기 석사(MFA).

[Filmography]
2004년 [청연]
2001년 [소름]
-> 2001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포르투갈) : 감독상, 심사 위원 대상, 여우 주연상
-> 2001 시체스 영화제 : 여우 주연상
-> 2001 한국 백상 예술 대상 : 신인 감독상
-> 2001 부산국제영화제 : 영화 평론가상, 신인 감독상
-> 2001 청룡 영화제 : 여우 주연상
-> 2001 뱅쿠버 영화제 경쟁 부문, 2001 런던 영화제 경쟁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