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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앵두야, 연애하자>는 서른을 코 앞에 두고도 아직 살아가는 것이 서툴기만 한, 스물여덟 철없는 여자들의 때늦은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임순례, 정재은 감독의 감성을 이을 신인감독 정하린의 장편 데뷔작으로,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아온 대세배우 류현경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에 이어 최근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해 열연 중인 배우 하시은을 비롯해 지난 해 영화 <밍크코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한송희, <체포왕>에서 짧지만 강렬한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강기화가 류현경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결과는 없이 꿈만 쫓고 있는 작가 지망생 앵두, 반반한 외모 외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소영, 일 밖에 모르다 눈 앞에 사랑을 놓쳐버릴 위기에 봉착한 윤진, 그리고 짝사랑 전문 모태솔로 나은까지, 이처럼 사회적 기준치 미달인 네 명의 여자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현실 속 '우리'와 닮아있기 때문이다. 10대엔 대학만 가면 20대 초반엔 취업만 하면 인생에 고민 따윈 없을 것 같지만, 20대 후반을 지나온 이들은 나이만큼 삶의 무게가 더해진다는 이 시린 진리에 고개를 끄덕일 것. 바로 이처럼 '삶이란 죽을 때까지 성장통을 앓아가는 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는 성장 영화 <앵두야, 연애하자>는 어느덧 서른이 되어버린 나와 당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STAFF

제작·제공 : 프로덕션LAS
공동제공 : 스테이지 팩토리
배급 : ㈜마운틴픽쳐스

각본/감독 : 정하린
프로듀서 : 민경조, 하지혜
촬영 : 김지훈
조명 : 송현석
프로덕션 디자이너 : 김보람
동시녹음 : 이근규
의상 : 이주희
분장 : 이정민
편집 : 문세경
음악 : 김승훈
조감독 : 장지영, 이상돈

제작지원 : 2010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2010 서울영상위원회 서울배경독립영화제 제작지원작
현물지원 : 2011 영화진흥위원회 현물지원사업 선정작
개봉지원 : 2013 영화진흥위원회 상반기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작

CAST

감 독 : 정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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