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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그만둔 인디밴드 보컬 '주연'(홍수아)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친구 '승기'(윤성모)와 함께 다시 한번 음악에 도전하는 청춘 뮤직 드라마 <나비효과>는 가난과 역경에 치이더라도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발랄하게 그려낸다.

현실에 치여 가수라는 꿈을 접어둔 채 관광 가이드 일을 하며 음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던 '주연'은 우연한 기회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다. 죽기 전 자신의 모습을 TV에서 보는 게 소원이라는 아버지를 위해 무대에 오르게 된 '주연'은, 자신과 함께 꿈을 꾸던 밴드 '나비효과'의 멤버들을 불러 모은다. '돈이 되는 음악'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 한다고 믿는 멤버들은, 현실의 벽에 치이더라도 성공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음악에 대한 올곧은 신념을 가진 이들을 향한 방해가 이어지더라도, '나비효과'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꿈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들의 모습은 희망을 품고 사는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를 사로잡은 한류스타 홍수아와 윤성모가 혼성밴드 '나비효과'의 멤버 '주연'과 '승기'로 만났다. 영화 <나비효과>에서 'TV에서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이 마지막 소원인 아버지를 위해 다시 한번 음악에 도전하는 '주연' 역은 배우 홍수아가 맡았다. 그간 출연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부르며 음악적 재능을 뽐내기도 했던 홍수아는 밴드 '나비효과'의 절대음감 보컬 '주연'을 완벽히 소화해 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 '주연'과 함께 밴드 '나비효과'를 꾸리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주연'을 향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기타리스트 '승기' 역에는 배우 윤성모가 분했다. 2007년 보이 그룹 '초신성'으로 데뷔한 윤성모는 일본에서 솔로곡 '티라미수 러브'로 오리콘 차트 1위 달성, <너에게 러브송을><우리들의 애프터스쿨><사랑만의 언어> 등의 일본 영화에 출연하며 수많은 팬을 보유한 한류 스타다. 윤성모는 <나비효과>에서 오직 '주연'을 위해 밴드 '나비효과'를 결성하고, 묵묵히 그녀의 행보를 돕는 로맨틱한 남자 '승기'를 통해 다시 한번 아시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K-POP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K-POP의 고향 대한민국에서는 소위 Y2K 열풍이 불고 있다. Y2K란 'Year 2 Kilo'의 약어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밀레니엄이 시작되던 세기말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다. 레트로·뉴트로 컬처의 연장선에 있는 Y2K 트렌드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열풍 속에서 유독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음악이다. 1990년대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노래들이 리메이크 되어 음원차트를 휩쓸고, 그것을 넘어 세기말에 발매된 음반들이 다시 한번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을 장악했던 스타일의 밴드 음악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나비효과>는 현실에 치여 음악을 포기했지만, 재능도, 열정도 있지만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주연'을 중심으로 다시 뭉치게 된 멤버들은 '잘 팔리는 노래'가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하기로 결정한다. 이처럼,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이야기하는 밴드 '나비효과'의 모습은 Y2K 열풍의 주역인 Z세대의 성향과 닮아 있다. 과연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은 어떤 모습일지, 슈퍼밴드가 되기 위한 이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