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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찾기 위해 낯선 곳으로 뛰어든 '정연'

"아이를 찾으러 왔어요"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에서 전무후무한 독보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영애가 <나를 찾아줘>를 통해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매 작품마다 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영애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실의와 아픔부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까지 폭넓은 감정이 응축된 입체적인 연기로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 김승우 감독이 "프레임 안의 공기마저 달라지게 하는 배우이다. 매 순간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할 만큼 깊은 에너지를 뿜어낸 이영애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것이다.

정연을 경계하는 인물 '홍경장'

"저 경찰인 거 아시죠?"

유재명

[비밀의 숲]을 통해 강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유재명이 '홍경장' 역을 통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진실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자 아이를 찾으려는 '정연'과 숨 막히는 긴장 구도를 형성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유재명은 일상적이지만 서늘하고 강렬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김승우 감독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와서 늘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하고 꼼꼼한 배우"라고 감탄할 만큼 작품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유재명은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로 스크린을 뒤흔들 것이다.

아이를 찾아 헤매온 정연의 남편 '명국'

"우리 윤수 돌아올 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박해준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독전>, 그리고 최근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박해준이 <나를 찾아줘>에서 6년간 실종된 아이를 찾는 데 몰두해온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을 맡았다. 아이를 찾겠다는 간절함으로 전국을 헤매고 다니면서도 자신보다 아내를 위하고 아픔을 나누는 남편으로 분한 박해준은 전에 보지 못했던 섬세하고 진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우 감독이 "계획된 연기가 아닌 진짜 '명국'으로서 감정을 표현해 주었다. 놀라운 배우다."라고 전할 만큼 박해준은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극에 깊이를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