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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고희영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여성으로 거듭난 해녀들의 위대함이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주 출신 고희영 감독. ‘평생 저 수평선을 못 건너겠구나’ 하는 갑갑한 마음을 안고 자랐지만 섬을 ‘탈출’하는 데 성공하여, 1993년에 방송작가로 입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 ‘KBS 스페셜‘ PD 등 독립PD로 활동하며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중국 천안문 광장의 자전거 인파를 보고 ‘생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는 그는 2004년 중국에 정착, 영화사 ‘숨비’를 만들고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들었다. 지난 2월 ‘해녀삼춘과 아마짱’으로 한국독립PD상 시사·다큐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물숨>으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부문에 진출, 2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영화의 제작기를 담은 동명의 도서 [물숨]은 한국 출판 문화산업진흥원 2015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 나눔 선정 도서로 지정되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