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감독 Boy Director
 


2007, 드라마, 83분, 전체 관람가

제 작 : 기억과 상상, 재크필름
제 작 : 황재성 l 프로듀서 : 안철호
각본/감독 : 이유열
촬 영 : 김준겸 l 조 명 : 노익진
미 술 : 심상욱 l 편 집 : 이도현
음 악 : 이재원 l 동시녹음 : 박주호
배 급 : 영화사 구안 ...more

2008년 10월 30일(목) 개봉
홈페이지 www.boydirector.co.kr

 

출 연
상구 :: 김영찬
민희 :: 론다 리 잭트니
이장 :: 김상호
사진관 할아버지 :: 정재진
영화학교 선생 :: 윤제문
영화학교 조교 :: 최여진


= 시놉시스 =

- 노을골 이장님도 못말린 상구는... [소년감독]

내 나이 11살,
나에게도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

시골 소년 상구의 보물, 아버지의 벽화가 사라진다고?
 

그림 같은 하늘 아래 아름다운 논밭이 펼쳐진 강원도 노을골.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11살 상구는,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마을의 벽화가 허물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그것을 카메라로 찍어 남겨두기 위해 집에 있던 8mm 카메라를 꺼내 든다. 하지만 카메라 작동법은 어렵기만 하고, 결정적으로 상구에게는 필름이 없다!?


서울 가서 필름 구해 돌아올 테니, 이장님 조금만 기다려줘요!
 

마을 사진관 할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상구의 아버지는 과거 영화 감독이었고, 서울에는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만들었던 친구가 영화 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한다. 거기 가면 필름을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솔깃한 정보에 모험심이 발동한 상구. 이장님의 무남독녀 민희의 저금통을 털고, 둘도 없는 친구인 진돗개 병태까지 데리고 무작정 서울행을 감행한다. 낯선 서울 땅, 도대체 그 놈의 영화학교는 어디에 있다는 거야? 영화 학교를 찾아내서 아버지의 친구를 만나 상구는 무사히 필름을 구해 노을골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 때까지 아버지의 벽화는 상구를 기다려줄까?

 

 

감 독 : 이우열 LEE Woo Yeol

긴 흙 길이 뻗어 있다.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는 흙 길 위를 한 소년이 뛰어오다, 문득 멈추어 선다. 땀 범벅이 된 그가 서울 여정을 끝내고 고향 노을골에 들어서는 순간, 소년의 눈빛은 앞을 향하지 않고 뒤를 돌아본다.

강원도의 아름다운 마을 노을골, 그곳 폐가에 그려진 아빠의 벽화. 소년에게 소중한 것이었고, 이를 지키기 위해 서울이란 낯선 곳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했던. 결국 아이의 눈빛은 서울 여정에서 만났던 사람들, 자신 만큼이나 그리움을 마음에 간직한 사람들, 영화학교 선생님과 조교, 러시아 여인과 시장 아주머니, 뻥쟁이 해석과 이제는 기약하기 힘든 하얀색 진돗개 병태를 그리워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때문에 기실 어떤 의미에서 소년의 눈빛은
그 어떤 감독보다도 더욱 순수하게 세상을 담아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기억하는 그의 눈빛은 그 어떤 카메라의 눈보다 진실해 있을 테니.

민희가 이미 고국으로 돌아가 버린 러시아 엄마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사진관 할아버지가 밤늦도록 만들 수 없는 영화대본을 어떤 힘으로 긁적이는 것처럼, 쉽게 드러나진 않으나 늘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정수 같은 것.

그들의 바람이, 소년의 마음이, 시냇물이 되어 관객들의 발을 적셔준다면…

<복수의 길> 등 단편으로 주목을 받아온 이우열의 장편 데뷔작이다.

- 미상

[FILMOGRAPHY]

2007년 [소년 감독] 연출
2005년 단편 [복수의 길] 연출
2000년 단편 [1984, 우리는 합창한다]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