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 解氷, Bluebeard
 


2017, 심리스릴러, 117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위더스필름, 영화사 불
제 작 : 최재원 l 프로듀서 : 미상
각본/감독 : 이수연
촬 영 : 엄혜정 l 조 명 : 정해지
미 술 : 손민정 l 편 집 : 김선민
음 악 : 정용진 l 동시녹음 : 이순성
배 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more

2017년 3월 1일(수) 개봉
홈페이지 미정

 

출 연
승훈 :: 조진웅
정노인 :: 신 구
성근 :: 김대명
미연 : 이청아
경환 : 송영창


= 시놉시스 =

- 얼음이 녹자 드러나는 살인의 비밀... [해빙]

한강이 녹고 머리 없는 여자 시체가 떠오르자
살인의 악몽이 다시 살아난다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이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감 독 : 이수연

두 번의 경제위기가 휩쓸고 간 한국.
계층 이동의 사다리는 이미 무너졌고, 한 번의 실패는 영원한 계층 추락으로 이어져 그 어느 때 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람들의 영혼을 잠식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때 자신이 중산층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 영화의 주인공인 승훈 같은 이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불안과 두려움은 미처 보지 못 하거나 대면하지 않아도 되었던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과 대면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은 차마 받아들이기 힘든 자신의 모습이죠. 저는 미스터리 심리스릴러인 이 영화를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어떤 불안을 포착해 보고, 그것으로 인해 확인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까지를 다뤄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끝까지 퍼즐과 의문을 풀어가는, 일종의 단서 놀이의 즐거움을 잊지 않는 장르영화로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라 La>와 <물안경 The Goggles>등의 단편 영화들을 통해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수연 감독답게, 장편 데뷔작인 <4인용 식탁>은 스릴러와 호러와 미스터리가 공존하는 복합 장르적 외피 아래, 인간 관계의 본질에 대한 문제를 슬픔 속에 환기시키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 영화였다. 안락함과 행복의 공간이어야 할 신혼집의 '4인용 식탁'에 앉아있는 죽은 아이들을 보게 된 결혼을 앞 둔 남자가, 자기 눈에만 보이는 줄 알았던 죽은 이를 알아봐주는 여자를 만난 후,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을 그 사실을 공유한 유일한 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로의 비밀을 함께 껴안았던 영화 <4인용 식탁>은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그 해의 가장 뛰어난 신인감독에게 주는 '시민 케인 상'을 수상하며 새로움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해빙>은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의 고유의 규칙과 문법을 깨지 않으면서 혼용하고, 또 비트는 이수연 감독의 기존 작품 세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심리의 저변과 사건의 비밀을 이중적으로 풀어나가는 정교한 재미와 강화된 서스펜스와 함께 살인사건의 악몽이 덮친 신도시의 인물 군상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Filmography]

2017년 [해빙] 각본/감독
2012년 [가족시네마] 中 [E..D. 571] 각본/감독
2008년 [텐텐] 中 [래빗] 각본/감독
2003년 [4인용 식탁] 각본/감독
2000년 중편 [물안경] 제작/각본/편집/감독
1998년 단편 [라 La] 제작/각본/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