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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간신의 피>는 구전소설 ‘별주부전’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액션 영화로, 팍팍한 현실 속에서 찾아온 출세의 기회와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자라’의 갈등과 선택을 다룬 영화이다. 지난 2021년 <기우제>로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친 권하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간신의 피>는 이번에도 독창적인 주제와 강렬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별주부전’의 현대판 재해석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와 액션 느와르라는 장르가 만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성 강한 스토리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현실탈피를 꿈꾸는 동네 양아치 ‘자라’역을 맡은 배우 송길호는 권하 감독의 첫번째 장편 영화 <기우제>에서도 의문의 존재 ‘엑스’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번에도 듬직한 외형과 다부진 눈빛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력이 쇠한 조직의 보스 ‘용왕’역을 맡은 ‘기주봉’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2018년에는 영화 <강변호텔>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배우로 <간신의 피>를 통해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STAFF

제작 : 묘명동화
제공/배급 : ㈜에스와이코마드

감독 : 권하

CAST

감 독 : 권하

감독 권하는 게임부터 광고,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을 해 왔으며 2018년 단편영화 <행복흥신소>를 통해 제8회 충무로단편, 독립영화제 기술상을 수상하며 감각 있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권하 감독은 첫 스크린 데뷔작이었던 <기우제>에서도 로맨스라는 익숙한 장르에 독립영화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소재를 녹여내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센스를 보여줬다.

이번 영화 <간신의 피>는 유명한 구전소설인 ‘별주부전’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독특한 주제에 액션 느와르 장르를 가미해 또 한번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목인 <간신의 피>의 의미에 대해 권하 감독은 “’간신’이란 간 간(肝) 믿을 신(信)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간은 ‘별주부전’에서 그랬듯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피는 그에 다른 대가를 상징하는 메타포로 쓰이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구전동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장르 변환을 시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모든 컨텐츠는 다시 불려질 때 더욱 힘이 실린다 생각합니다. 예전 대학원 논문을 쓰던 때부터 고전의 재해석을 연구하여 왔고 그 재미에 빠져 결국 영화 제작으로 까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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