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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심장, 서울지검 '막프로' 검사 '양민혁'ㅣ조진웅

"검사가 니 편 내 편이 어딨어? 죄 있으면 잡아넣는 거지!"

<명량><암살><독전><완벽한 타인>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믿고 보는 배우 조진웅.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켜온 그가 <블랙머니>를 통해 화끈하게 밀어붙이고, 시원하게 할 말 하고, 통쾌하게 고발하는 '막프로' 검사 '양민혁'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정지영 감독으로부터 "내가 생각했던 '양민혁' 캐릭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준 배우"라는 극찬을 받은 조진웅은 "시나리오가 힘이 있었고, 나에게 온 운명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싱크로율 100%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냉철한 이성,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ㅣ이하늬

"전 법률 대리인이지 범죄 대리인이 아니에요"

2019년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사로잡으며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대세 배우 이하늬. <블랙머니>에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쿨하게 인정하고, 화끈하게 거래하는 슈퍼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아 당찬 매력을 과시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평소 정지영 감독님을 굉장히 존경했는데 영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힌 이하늬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이하늬에게 이미 '김나리'라는 캐릭터가 숨어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국내 최대 로펌의 고문이자 前 총리 '이광주'ㅣ이경영

"나라 경제는 우리가 책임져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책임질 겁니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수많은 작품에 무게감을 실어주는 배우 이경영. <하얀 전쟁><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부러진 화살><남영동 1985>에 이어 <블랙머니>를 통해 정지영 감독과 5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특권 의식으로 가득 찬 엘리트 경제 관료 집단인 모피아의 우두머리 '이광주' 역을 맡아 금융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양민혁' 검사와 팽팽하게 맞서며 보는 이들의 공분을 자아낸다.

막프로 '양민혁'의 든든한 조력자 '장 수사관'ㅣ강신일

"아니 고작 1600억 대고 70조짜리 은행을 먹었다는 거네!"

연극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남다른 내공을 쌓아온 35년차 경력의 베테랑 배우 강신일. 매 작품 신뢰감 주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영화 <블랙머니>로 돌아왔다. 문제적 검사 '양민혁'과 티격태격 하다가도 금세 믿음직한 조력자를 자처하는 '장 수사관' 역을 맡아 특유의 노련하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대한은행 노조원들을 돕는 인권변호사 '서권영'ㅣ최덕문

"너랑 상관없는 거 같지?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다"

1999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후, 천만 영화 <도둑들><암살><명량>부터 <꾼><용순><소공녀><나랏말싸미><판소리 복서> 등 다양한 작품 속 명품 조연으로 맹활약을 펼쳐 온 배우 최덕문. <블랙머니>에서 '양민혁'과 '김나리'의 선배이자 언제나 정의롭고 올곧은 성격의 인권변호사 '서권영' 역을 맡아 틀에 박혀 있지 않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중수부장 '김남규'ㅣ조한철

"너 왜 자꾸 끼어들어? 우리가 밝혀낼 테니까 넌 손 떼!"

무기력한 조선의 임금([백일의 낭군님])부터 수다쟁이 저승세계의 판관(<신과함께-인과 연>),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통화정책 팀원(<국가부도의 날>)까지 매 작품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조한철. <블랙머니>에서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진두지휘하는 대검찰청 중수부장 '김남규'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진중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대검찰청 중수부 검사 '최프로'ㅣ허성태

"이제 배후만 캐내면 되는데… 중요한 건 수사가 갑자기 중단됐다는 거야"

2016년 영화 <밀정>에서 일본 경찰의 정보원 '하일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악역 연기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배우 허성태. 이후 <남한산성><범죄도시><꾼><말모이>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해 매 작품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충무로 신흥 대세 배우로 떠오른 그가 <블랙머니>에서 까칠한 중수부 검사 '최프로'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