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셀러 Bestseller
 


2010, 미스터리 추적극, 117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에코필름
공동제작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 작 : 이승효 l 프로듀서 : 백경숙
각본/감독 : 이정호
촬 영 : 최영환 l 조 명 : 김성관
미 술 : 양홍삼 l 편 집 : 신민경
음 악 : 김준성 l 동시녹음 : 강주석
배 급 : 시너지 ...more

2010년 4월 15일(목) 개봉
홈페이지 bestseller2010.co.kr

 

출 연
백희수 :: 엄정화
박영준 :: 류승룡
소장 :: 이도경
찬식 :: 조진웅
연희 :: 박사랑


= 시놉시스 =

- 미스터리 추적극... [베스트셀러]

"22년 전 사라진 소녀, 그녀가 들려준 섬뜩한 이야기"


"반드시 재기해야 해!"
  20여 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
발표한 신작 소설이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맡았던 작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희수는, 하루 아침에 사회적 명성을 잃고, 결혼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하게 된다.

2년 동안 창작할 수 없는 지경에 빠져 있던 희수는 오랜 친구인 출판사 편집장의 권유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연희야, 엄마가 들어줄게. 엄마에게 다 말해봐…"
  그들이 찾아간 별장.
그 곳은 굳게 잠겨 있는 2층의 구석방, 간헐적으로 집안 전체를 울리는 기괴한 진공소리,
작업실 천정에 점차 번져가는 검은 곰팡이 등 왠지 모를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연희는 "언니"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창작에 목말라 있던 희수는 점차 연희가 들려주는 별장에서 벌어졌던 섬뜩한 이야기에 집착하고, 결국 그 이야기를 소설로 완성시킨다.
그리고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며 재기에 성공한다.

"절대 표절일 리 없어! 내가 밝혀내고 말겠어!"
  하지만 그 이야기조차 이미 10년 전 발표된 소설과 똑같은 내용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녀는 또 한번 표절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절대 표절일리 없다고 주장하는 희수는 별장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똑같은 글을 쓰게 했다고 믿고 표절혐의를 벗기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소설과 별장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제 그녀는 감춰진 진실을 쫓아 필사적인 추적을 시작한다!

 

 

감 독 : 이정호

왜 잊혀진걸 건드려... 다들 잊고 살잖아. 왜.. 그러면 안돼..?

아주 어릴 적, 버스에서 엄마의 손을 놓쳐 잃어버린 기억이 있다. 한참을 울며 헤매다가 우여곡절 끝에 어떤 어른의 도움으로 파출소에 가게 되었고, 늦은 밤, 그 문을 열고 뛰쳐 들어오던 엄마의 모습이 사진처럼 각인되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 알게 된 건,
그 기억이 내 것이 아닌 누나의 것이었다는 거다.

동생의 거짓말에 속아 버스에 남겨진 건 누나였고
부모의 사랑을 받던 누나가 너무 미워서 버스에 버리고 내린 건 나였던 것이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기다리며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극심한 공포에 떨었었다.
그 공포는 기억을 재편집해서 죄의식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주었다.
그렇게나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편파적이고 오류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영화는,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외면하고자 했던 "기억"에서 출발한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각각의 잊혀진, 억지로 외면한 기억들을 갖고 있다.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꺼내어져 자신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어떤 이는 치유를 받고 어떤 이는 삶의 파국을 맞게 된다.

<베스트셀러>는 하나의 영화 안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조합을 이루려고 시도한 결과이다. 욕망이 기억을 잠식해버린 초반은 하우스 호러의 냄새를 풍기고 편견으로 자신의 진실을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싸울 때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향이 짙다. 닮은 듯 다른 것들이 잘 섞여 들면 썩 괜찮은 맛을 낸다.

인형 속의 인형. 또 인형 속의 인형..
이정호 감독은 이러한 반복적인 구조로 완성된 하나의 인형, 마트로시카처럼 진실이 겹겹이 둘러싸인 촘촘한 장르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매번 사회적 이슈로 거론되지만 아무도 다루지 않았던 '표절'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베스트셀러>를 완성하였다.
<령>, <흡혈형사 나도열>, <좋지 아니한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등의 조감독을 거치며 탄탄한 연출 실력을 쌓아온 그는 신인답지 않은 특유의 대담함과 밀도 있는 연출로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냈다.

-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Filmography]

2010년 [베스트셀러] 연출
2007년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조감독
2006년 [좋지 아니한가] 조감독
2005년 [흡혈형사 나도열] 조감독
2003년 [령] 조감독
2000년 [마고] [청풍명월] 등의 연출부

2002년 16mm [단내](bad breath) 연출
: 광주국제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상, 제4회 광주 청소년 영상 페스티발 대상, 제3회 대구단편영화제 본선경쟁, 퍼블릭엑세스 영상제 우수상, 제주 트멍 영화제 본선경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