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사메무쵸 Kiss me much
 


2001, 멜로 드라마, 100분
18세 관람가


제 작 : ㈜강제규 필름
제 작 : 강제규 l 프로듀서 : 박성근
감 독 : 전윤수
각 본 : 김선미, 전윤수, 장재영
촬 영 : 박희주 l 조 명 : 임재국
미 술 : 강승용 l 편 집 : 박곡지
음 악 : 이동준 l 동시녹음 : 김동의
배 급 : 시나브로 ..more

2001년 9월 1일 개봉
kissmemuch.co.kr l besam...

 

출 연
철수 역 : 전광열
영희 역 : 이미숙
한지훈 역 : 한명구
서린 역 : 홍승희
준혁 역 : 조원희
지오 역 : 백성현
자두역 : 정화영
연두역 : 유현지
해오 역 : 김영찬


= 영화리뷰 =

" 미치도록 치열하게 "... <베사메무쵸>

- 영희의 베사메무쵸 카페 회상 중에서

 

수요일이면 나는 베사메무쵸를 찾는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남편과의 은밀한 사랑의 절정 속에서...

라일락 꽃 향기가 그윽한 그곳은 현실의 슬픔도, 아픔도, 거짓도 없다.
단 한가지, 내가 닿고 싶은 추억이 있다

그리고 난 매주 수요일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추억의 아련함을 채 느끼기도 전에,
지독히도 잔인한 현실이 한 여름의 소나기처럼 내 어깨에 쏟아졌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나는 그에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변명도 했다.
내가 경험한 것은 유혹 때문이 아니었다고..
내가 배반한 것은 사랑이 아니었노라고..
사랑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요즘도 수요일이면 나는 여지없이 베사메무쵸를 찾는다.
하지만 그곳은 이제 현실의 슬픔도, 아픔도, 거짓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 가슴 아픈 이 고통의 기억은 잊혀지겠지.
상처는 치유되겠지.

그때 다시 리라꽃 향 가득한 베사메무쵸에 갈 수 있겠지.
나 지금 그곳에 달려가고 싶다.

여름의 끝자락,
미치도록 치열한 소나기를 맞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