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사메무쵸 Kiss me much
 


2001, 멜로 드라마, 100분
18세 관람가


제 작 : ㈜강제규 필름
제 작 : 강제규 l 프로듀서 : 박성근
감 독 : 전윤수
각 본 : 김선미, 전윤수, 장재영
촬 영 : 박희주 l 조 명 : 임재국
미 술 : 강승용 l 편 집 : 박곡지
음 악 : 이동준 l 동시녹음 : 김동의
배 급 : 시나브로 ..more

2001년 9월 1일 개봉
kissmemuch.co.kr l besam...

 

출 연
철수 역 : 전광열
영희 역 : 이미숙
한지훈 역 : 한명구
서린 역 : 홍승희
준혁 역 : 조원희
지오 역 : 백성현
자두역 : 정화영
연두역 : 유현지
해오 역 : 김영찬


= 시놉시스 =

" 미치도록 치열하게 "... <베사메무쵸>

일상에 다가온 치명적 유혹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선택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들...
오늘은 수요일..
결혼 10년 차인 철수와 영희만의 은밀한 약속이 있는 날.
그다지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만으로 그들은 행복하다.
 

"18평 짜리 자그마한 아파트.. 내가 주는 많지 않은 월급으로 살림을 하랴,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키우랴, 내 형님의 빚을 갚아 나가랴..
정신이 없는 그녀는 나한테 투정 부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를 사랑합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나의 영원한 첫사랑입니다."

"매일 도시락을 잊어버리고 출근을 하고, 버스에서 단추를 잊어버리는 그지만
난, 그를 사랑해요. 거울도 볼 시간이 없지만
그가 나를 안아주는 수요일에는 떨리는 마음으로 향수를 뿌리죠...
10년이 지났지만 그를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어요."


다가온 위기..
그런 그들에게 위기가 닥친다.
억울하게 철수는 직장을 잃게 되고, 친구의 보증 빚마저 지게되면서
그들에겐 채무상환이라는 엄청난 시련이 닥쳐온다.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키워나가던 그들에겐 이젠 희망 마저 사라지려 한다.
 

"그녀를 바라볼 수 없습니다. 난 그녀의 모든 꿈을 짓밟았습니다.
세상이 나를 비웃습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려 합니다.
궁금합니다. 아직도 그녀가 날 사랑할 가치가 있는지..."

"나도 모르게 그만.. 그에게 화를 냈어요..
우리에게 닥친 일보다 그에게 화를 낸 내 자신이 더 싫어요..
그를 불편하게 하려한 것은 아닌데 내가 일을 구한다고 했을 때
그의 눈엔 눈물이 흘렀죠.. 표현하진 않았지만 지금도 그를 사랑해요.."


그리고, 치명적인 유혹...
눈앞에 닥친 어려운 현실 속에 세상은
영희에게.. 그리고 철수에게 치명적인 유혹을 던진다.
낯선 남자와 하룻밤의 거래... 그리고 낯선 여인과 영희의 침실에서의 Sex....
생각할 가치도 없는 더러운 제안이지만 그들은 지금 갈등한다..
그 순간도 그들은 서로를 사랑한다... 그리고, 서로만을 생각한다.
 

"그녀를, 아니 내 가족을 위해 난 다시 일어설 겁니다.
더러운 세상... 더러운 사람들... 이제 내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해야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자꾸 눈물이 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제안을 했죠.. 상상도 할 수 없는 거래...
하지만, 그와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우리 집..
이렇게 쉽게 잃을 순 없어요... 오늘 난 결정을 해야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이제 그들은 서로의 결심을 모른 채 집을 나선다.
서로를 위해, 또 자신을 위해 결정한 그들의 선택은...


베사메무쵸(Besame mucho)란?
 

영문으로 Kiss me much란 뜻의 스페인어..
우리말로 의역하면 "많이 사랑해 주세요, 뜨겁게 키스해 주세요"란 의미로 이 단어가 알려진 것은 <베사메무쵸>라는 제목의 노래에서 비롯되었는데 멕시코의 한 여가수가 라일락꽃 (리라꽃) 향기에 얽힌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친숙하고 구슬픈 멜로디와 정열적인 리듬으로 노래하여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비틀즈부터 넷킹 콜, 플라시도 도밍고 등 팝 가수, 째즈 가수, 성악가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들이 각기 다른 버전으로 꼭 한 번은 부른 노래. 세계적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멜로디 때문에 전 세계 50여 곡이, 때론 느리고 구슬프게, 때론 빠르고 경쾌하게 불려 졌지만. <베사메무쵸>만이 갖고 있는 정열적인 리듬은 어떤 노래에서든 깊은 인생을 남긴다.

우리나라에선 흘러간 가요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Kiss me much라는 뜻을 찍어달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활용해 정치인들의 선거 유세 때 많이 쓰이기도 한다는 후문도 있다.

 

 

감독/각본 - 전윤수

일상의 섬세함을 읽을 줄 아는 젊은 감독.

대학시절부터 학생답지 않은 노련함과 안정된 연출력으로 신영영상예술제, 한국 단편영화제등 우수 단편 영화제의 수상을 통해 주목 받아온 기대주. 시나리오 작가시절 쌓은 극작실력과 조연출(은행나무침대, 쉬리)을 맡아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 1971년 서울출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졸업.

- 대표작
은행나무침대 (조연출) / 쉬리 (조연출,각색) / 단편영화 환절기, 굿바이 서울 신파 / 아무일도 없던 일 (연출) / 부산국제영화제 트레일러 연출 / 베사메무쵸 (각본,감독)

- 수상경력
: 제3회 신영영상예술제 우수상 수상 (굿바이 서울 신파)
: 제10회 한국창작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각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