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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_짠내나는 프로젝트의 시작, 갑과 을 그 사이 '박대표'

하루 만에 스튜디오에서 여러 성우들이 녹음을 진행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의 프로젝트를 덜컥 맡아버린 '박대표' 역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호산이 맡았다. 2017년 큰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주목받기 이전부터, 그는 이미 <왕의 남자>의 원작이 되는 '이'의 공길 역, '광해', '품바' 등 연극과 '광화문 연가' 등 뮤지컬까지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연기파 배우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나의 아저씨][무법 변호사][손 the guest][나쁜형사] 등 브라운관에서 전성기를 맞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사람 좋은 미소를 날리다가도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냉탕과 온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매력을 소유한 박호산은 <뷰티풀 보이스>의 '박대표' 역을 맡아, 갑질에 대책 없이 넙죽거리는 힘없는 대표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 와중에 툭툭 던지는 아재 개그까지, 자신만의 매력을 고스란히 캐릭터에 녹여냈다.

[Filmography]
<이,기적인 남자>(2018), <궁합>(208년), <역모 - 반란의 시대>(2017), <침묵>(2017), <대립군>(2017), <두 남자>(2016), <범죄의 여왕>(2016), <대배우>(2016) 외 다수

#이이경_성우 공채 낙방 전문, 더빙 아티스트 '민수'

성우 공채시험에 5번 낙방한 뒤, 1인 방송을 통해 더빙 아티스트로 활동하다 'THINE' 더빙에 참여하게 된 유일한 非 전문 성우 '민수' 역은 대세 배우 이이경이 맡았다. 이이경은 데뷔작인 [학교 2013]에서 불량 학생 역할을 맡아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화제작 [별에서 온 그대][태양의 후예]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고백부부][검법남녀][붉은 달 푸른 해] 등을 통해 존재감 뚜렷한 주연으로 거듭난 그는, '정글의 법칙', '일밤 - 진짜 사나이 2', '국경없는 포차'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한 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호감형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배우 지망생 '이준기'역을 맡아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선보여 '개그맨보다 웃긴 배우'로 대중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런 그가 연기한 '민수'는 현장에서 유일하게 공채 성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붓기 위해 가장 활기차게 임한다. 그러나 의욕 과다로 실수를 연발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다운시키고 성우 공채를 함께 준비했던 '유리'와의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열정은 넘치지만 살짝 모자란 듯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이경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웃음 치트키로 활약할 예정이다

[Filmography]
<더 펜션>(2018), <괴물들>(2018), <아기와 나>(2017), <공조>(2017), <커튼콜>(2016), <야간비행>(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일대일>(2014), <백야>(2012) 외 다수

#문지인_마모루군 바라기 16차원 깨발랄 '유리'

짧은 앞머리와 검은색 단발에 그와 대조되는 리본 머리띠, 그리고 코끼리 인형을 손에 들고 다니는 등 마치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가진 '유리' 역은 통통 튀는 매력의 '문지인'이 맡았다. 그녀는 2009년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맛있는 이야기]로 데뷔하여 [드림][내사랑 내곁에][미스코리아][괜찮아 사랑이야] 등 여러 드라마를 거쳐왔다. [닥터스]에서는 상큼하면서도 귀여운 역할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내었으며, [뷰티인사이드]에서는 주인공 '한세계'(서현진)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녀의 소속사 대표로 친구를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의리 있는 '유우미' 역을 맡아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 그런 그녀가 <뷰티풀 보이스>에서는 일상생활이 가능한가 싶은 독특한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완전히 자신의 캐릭터로 소화해내며 '유리'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누구라도 허락 없이 자신의 인형 '마모루군'에 손을 대는 것은 절대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당차게 하는 '유리'라는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해낸 문지인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킬 뿐만 아니라, 극중 다이내믹한 해프닝을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Filmography]
[뷰티 인사이드](2018), [대군 - 사랑을 그리다](2018), [투깝스](2017), [닥터스](2016), [투모로우보이](2016),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2015), <쎄시봉>(2015) 외 다수

#김민주_남몰래 배우 오디션 보러 다니는 과거의 톱 성우 '은아'

성우 은퇴를 선언하고 여배우로 전향했으나, 일정이 취소되어 'THINE' 더빙에 합류하게 된 '은아' 역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김민주가 맡았다. 김민주는 1999년 KBS 드라마 [학교 2]로 데뷔 후 [논스톱][4월의 키스][하얀거탑][탐나는 도다][정도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학교 2]에서는 털털한 성격의 반장 '윤지민' 역으로, [하얀거탑]에서는 자기 소신과 주장이 뚜렷한 소화기 내과 전임 '하은혜' 역을 맡았으며, [탐나는 도다]에서는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거상 '서린'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비스티 보이즈>에서는 돈을 목적으로 자신을 대하는 남자친구로 인해 상처받는 '한별' 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바 있다.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은아'는 배우로 전향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어 아직도 남몰래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감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거친 성격을 가졌지만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 또한 가진 인물로, 동료와 자신의 일이 부당한 일에 가로막혀 있을 때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속시원한 희열을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정도전](2014), [예쁜 남자](2013),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2011), <무법자>(2010), [탐나는 도다](2009), <비스티 보이즈>(2008) 외 다수

#배유람_갑질 정신 투철한 광고주 '강팀장'

등장부터 오는 길이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건물에 견학 온 유치원 생들이 많이 있더라며 은근슬쩍 불편함을 얘기하는 '강팀장'. "뒤에 앉아서 팬의 마음으로 참관만 하겠다"더니 점점 이것저것 요구하며 진상질에 시동을 거는 '강팀장'으로 변신한 배우 배유람은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얄미운 갑질을 시전하는 밉상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낸다. 배유람은 2009년 <구경>으로 데뷔,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끝까지 간다><족구왕><타짜: 신의 손><패션왕><굿바이 싱글><터널><청년경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웃는 얼굴로 무리한 요구를 하고, 배려 없는 사과로 보는 이를 화나게 만드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갑 오브 갑 '강팀장'역을 얄미울 정도로 완벽하게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Filmography]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청년경찰>(2017),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범죄의 여왕>(2016), <터널>)2016), <굿바이 싱글>(2016), <섬, 사라진 사람들>(2016) 외 다수

#연제욱_터무니없는 시추에이션에 폭발 직전인 '이감독'

스튜디오를 위해 말도 안 되는 스케줄의 더빙 프로젝트를 맡게 된 '이감독' 역은 연기파 배우 연제욱이 맡았다. 연제욱은 [반올림 2]로 데뷔 후, <폭력써클>에서 악랄한 양아치 '한종석' 역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인간중독><목격자>등 영화뿐 아니라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미씽나인][보이스 2][플레이어] 등을 거쳐, 최근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뷰티풀 보이스>에서 '이감독' 역을 맡아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이감독'은 대책 없는 '박대표'로 인해 당황스러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지만, 최대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성우들을 조율하기 위해 애를 쓴다.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사전에 협의 없이 잘리게 된 성우에게 대신 사과하는 등 갑질에 대처하는 '이감독'을 연기한 연제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Filmography]
<목격자>(2018), <라이브TV>(2014), <원 컷 - 어느 친절한 살인자의 기록>(2014), <인간중독>(2014), <그 여자 그 남자의 속사정>(2013), <수목장>(2012) 외 다수

#김정팔_왕년엔 악역 전문 성우, 카리스마를 잃은 '광덕'

왕년엔 카리스마 있는 악역 전문 성우였지만, 어느새 중견 성우로 자신감도 잃고 의기소침해진 '광덕' 역에는 <언니><소녀의 세계><7년의 밤> 등으로 관객과 만나온 배우 김정팔이 맡았다. 그는 1985년 <길소뜸>으로 데뷔한 뒤, <동주><헬머니><한공주><26년>을 비롯한 61개 작품의 영화, [라이프 온 마스][데릴남편 오작두][오 마이 비너스] 등 드라마, '최종면접', '사람을 찾습니다' 등 연극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들과 만나왔다. 현재는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과 함께 [봄이 오나 봄]에서 기자 정신보다는 윗선에 충성하는 방송국 보도국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뷰티풀 보이스> 속 자신이 자신감을 잃었다는 것도 모르는 '광덕'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광덕'은 오랜 경력을 가진 성우임에도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연구하지만, '강팀장'으로부터 지적질을 당하는 등 수모를 겪는다. 이렇듯 짠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지만, 영화의 후반부에서 자신을 되찾고 돌변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기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언니>(2019), <소녀의 세계>(2018), <7년의 밤>(2018), <동주>(2016), <프랑스 영화처럼>(2016), <헬머니>(2015), <한공주>(2014), <들개들>(2014)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