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의 여인 Woman on the Beach
 


2006, 로맨스, 127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영화사 봄, 전원사
제 작 : 오정완 l 프로듀서 : 조진아
각본/감독 : 홍상수
촬 영 : 김형구 l 조 명 : 정영민
미 술 : 미상 l 편 집 : 함성원
음 악 : 정용진 l 동시녹음 : 안상호
제공/배급 : ㈜미로비젼 ...more

2006년 8월 31일(목) 개봉
filmbom.com/womanonthebeach

 

출 연
중래 : 김승우
문숙 : 고현정
선희 : 송선미
창욱 : 김태우


= 시놉시스 =

- 동상이몽 로맨스... [해변의 여인]


하룻밤 로맨스, 일단 저지르다!
 

여행길에 만나 첫눈에 반한 두 남녀, 중래와 문숙.
밀고 당기기? 그런 건 초보들이나 하는 짓!
곁에 있는 애인 걱정?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
속전속결, 서로의 마음 확인했으니 일단 돌입!


알고 보니 동. 상. 이. 몽?
 

문숙; 고현정
어젯밤까지는 척하면 척 맞는 궁합을 자랑하던 그가,
갑자기 뚱하게 생각 좀 해보겠다며 한 발짝 물러선다.
황당하다. 이 남자 애인 할까 생각 중인데…

중래; 김승우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데다 성격까지 시원한 그녀에게 반해
하룻밤을 보냈는데, 아침이 되니 덜컥 겁이 난다.
그런데, 왠지 또 다른 여자가 예뻐 보이고. 오늘 밤, 어쩌지?


과연 이 남자, 이 여자의 하룻밤 로맨스,
경험으로 끝날까? 연애로 발전할 수 있을까?

 

 

감 독 : 홍상수

<해변의 여인>을 만들고서

오 년은 넘은 어느 땐가 서울서 일로 알던 여자분이 있었고, 그분과 비슷한 얼굴을 한 어떤 여자분을 지방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지방 국도변 식당에서 본 것 같습니다. 그때 그 처음 본 여자분에 대해서 제가 괜히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착각을 잠깐 가졌던 것 같고, 그게 신기해서 제 기억 속에 그 일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얼굴이 비슷하면 속도 비슷한 걸까, 하는 생각은 제가 가끔 하는 생각들 중 하나였고, 그때도 그 생각의 끝은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 다시 쳐다보고 싶은 질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년 전쯤 아는 사람이 이틀 거치로 여행을 연달아 떠나는 게 유별나다 싶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걸 제가 두 세 번 가본 적이 있는 신두리라는 서해안 해변휴양지와 연결시켜서 '같은 곳을 이틀 만에 다시 찾아간다'는 상황으로 바꾸었습니다.

크게는 이 두 가지의 기억과 변형된 상황을 바탕으로 이 영화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틀 안에서 인물들과 그들 간의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그 이야기와 함께 이미지와 성의식에 관련된'속이야기'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인물 구현의 구심점이 되어줄 배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두리라는 구체적인 환경에 의존하면서 하루하루 쓰고 촬영하면서 제가'아직 알지 못했지만, 표현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발견하고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반복은 영화 만들기의 좋은 틀이면서도, 한 인물의 행동이 될 때는 강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을 통해서 보고, 반복이 줄어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영화감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까지 지난 8년간 전세계의 모든 영화 감독들이 꿈꾸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깐느 국제 영화제 레드 카펫을 네 번이나 밟은 홍상수 감독.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인 특유의 기억, 공상, 추억, 욕망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국내외 비평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정 계절과 일상적인 경험에 착안하여 새로운 작품을 시작한다는 홍상수 감독은 이번에는 최초로 봄을 배경으로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성의 변화를 물씬 느끼고 있다는 홍상수 감독. 이번에는 신비로운 해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배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많은 영화 관객과 조우할 예정이다.

- 1961년 생, 1980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
- 1985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졸업 / 시카고 예술학교 예술학 석사
- 1997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영상원 영화과 교수
- 현재 영상원 교수로 재직

[Filmography]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연출
- 제16회 영평상 신인 감독상
- 제17회 청룡영화제 신인 감독상
- 제15회 벤쿠버영화제 용호상 (Dragon and Tiger Award for Young Cinema)
1997년
- 제21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
- 제27회 로테르담영화제 타이거상(Tiger Award)
- 제42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신인감독상

1998년 <강원도의 힘> 연출
- 제51회 칸 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특별언급상(Special Mention Award)
- 1999 제19회 청룡영화제 감독상, 각본상
- 제3회 부산영화제 넷팩상
- 2000 제3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기술상
- 제14회 산타바바라 영화제 심사위원장 (Burning Vision Award)

2000년 <오! 수정!> 연출
- 2001년 제53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진출.
-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파노라마 부문 초청
- 제13회 도쿄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특별언급상
- 제1회 부산평론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각본상

2002년 <생활의 발견>
- 2002 Toronto Int'l Film Festival
- 40th New York Film Festival
- 38th Chicago Int'l Film Festival
- Vancouver Int'l Film Festival
- UC- Irvine / 홍상수 회고전
- 46th London Film Festival
- 51st Int'l Film Festival Mannheim-Heidelberg, Competition Section
- 43rd Thessaloniki Int'l Film Festival
- New Horizons Section 홍상수 회고전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2004 57th Cannes Film Festival
- 23rd Vancouver Int'l Film Festival
- 42nd New York Film Festival

2005년 <극장전>
- 제58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

2006년 <해변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