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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수리 및 데이터 복구 업체를 운영하는 ‘승현’은 고객들의 B컷, 즉 숨기고 싶어 삭제했던 데이터까지 복구해서 협박하며 돈을 뜯어낸다.

어느 날, 한때 최고의 여배우였던 ‘민영’은 ‘승현’에게 망가진 핸드폰 수리를 맡기고, 그 폰 안 에서 찾아낸 ‘민영’의 B컷에는 그의 남편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인 ‘태산’의 충격적인 진실이 들어있는데…!

누군가에게는 살기 위해 반드시 공개해야만 하는,
누군가에게는 살기 위해 반드시 숨겨야만 하는
대선후보 스마트폰 안의 B컷이 잠금해제 된다.

감 독 : 김진영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간의 욕망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다"

김진영 감독은 영화 <마파도 2>(2007)의 프로듀서를 거쳐 영화 <아기와 나>,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 <음치클리닉> 등 다양한 소재의 코미디 영화를 연출해오며 주목을 받았다. 이렇듯 코미디 영화의 대가인 김진영 감독이 영화 < B컷 >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범죄,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김진영 감독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 기기를 쉽게 접하는 시대에 N번방 사건 등을 보 며 “나에게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들이 누군가에는 돌이킬 수 없는 아픔과 피해가 될 수 있다 생각했고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 목적을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간의 욕 망을 통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단순하고 올드한 주제지만 영원한 주제이기도 하다. 악은 가장 은밀한 곳에서 시작되는데, 등잔 밑이 어둡지만 밝혀지는 순간 그 어떤 것도 숨길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연출한 계기와 영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감 독은 “악인의 최후와 그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 주목해서 봐줬으면 한다. B컷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활용하고 공개하는 등 B컷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디지털 범죄의 과정을 즐기시길 바란다” 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