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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를 꿈꾸는 천재 야구소녀│주수인 _ 이주영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야구선수. 수인은 고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엄마, 친구, 감독까지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진태가 부임하고 수인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최진태 _ 이준혁

"단점을 보완시키려면 장점을 키워야 돼"

부단한 노력에도 프로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했던 상처를 가진 진태는 감독과의 인연으로 수인이 소속된 고교 야구부에 새롭게 부임한다.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인 수인을 보고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며 냉철한 조언을 하지만,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프로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수인의 도전에 마음이 움직인다.

삶이 고단한 집안의 실질적 가장│수인의 엄마 _ 염혜란

"안 되는 거면 빨리 포기해. 그거 부끄러운 거 아니야"

고단한 삶에서 늘 돈 한 푼에 바둥거리며 악착같이 집안을 일구는 수인의 엄마는 가족 내에서 실질적인 가장이다. 현실이 냉혹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딸이 그토록 바라는 꿈을 마음 편히 지지해 줄 수 없지만, 누구보다 수인의 앞날을 걱정한다.

만년 공인중개사 수험생이자 딸의 지원군│수인의 아빠 _ 송영규

"우린 부모니까 남들처럼 말리는 게 아니고 우리가 도와줘야 되는 거잖아"

수년째 공인중개사에 도전 중인 만년 수험생으로 경제적 능력은 제로인 수인의 아빠. 집안에서 늘 어깨 한 번 당당히 펴지 못하지만 수인에겐 다정한 아빠이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프로팀에 지명된 수인의 야구 동기│이정호 _ 곽동연

"우리 리틀 야구할 때 같이 했던 애들 중에 지금까지 야구하는 사람, 너랑 나밖에 없다"

고교 야구\

아이돌을 꿈꾸는 수인의 친구│한방글 _ 주해은

"나 정도 되면 오디션 원서 낼 때 받는 사람 눈빛만 봐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바로 안다니까"

아이돌을 꿈꾸는 수인의 친구 방글은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내고 돌아온 후 오지 않는 연락을 기다리는 수인에게 꿈 깨라며 타박하지만, 누구보다 수인의 꿈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