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애보 純愛譜
 


한 국, 2000, 러브그라피 멜로영화

감독,시나리오 : 이재용
제 작 : 구본한
(쿠앤필름/ 松竹〔쇼치쿠〕영화사)
촬 영 : 홍경표, 近森眞史〔치카모리 마사시〕
조 명 : 서정달
미 술 : 정구호, 음 악 : 조성우
편 집 : 이재용, 정윤섭
조감독 : 이해달

⇒ 2000년 12월 9일 개봉
홈페이지 http://koofilm.chollian.net



 

출 연
우인 역 : 이정재
아야(아사꼬) 역 : 다치바나
미사토
미아 역 : 김민희
아야 아버지 역 : 오스기 렌
아야 어머니 역 : 요 키미코
리에 역 : 아와타 우라라


= 시놉시스 =

- 두 개의 도시가 꿈꾸는 러브 그라피 純愛譜 -
" 닮은 듯 낯선 두 공간, 서울과 도쿄.
만일 두 도시의 젊음이 사랑에 빠진다면...
그들은 어떻게 만날까? 그리고 그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권태로운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바라는 서울의 청년 우인.
표류하는 삶 대신 감미로운 죽음을 꿈꾸는 도쿄의 소녀 아야.
두 사람이 그 특별한 사랑의 여정을 시작한다."


Seoul, Tokyo. Alaska 우연은 언젠가 운명이 된다.

Seoul. 우인. 27. male.
'그래, 아사꼬라는 이름, '인연'이라는 수필에 나왔었어...인.연...'


동사무소 공무원 우인(이정재). 그의 업무는 자질구레한 보고서와 쓰레기 분리수거 확인,
세금 통지서 배부 등의 단순한 일들이다. 주위엔 그에게 관심을 두는 사람도, 관심을 기대하고 싶은 사람도 없다. 단조로운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혼자 맥주를 마시며 인터넷을 뒤적이다 잠이 들고 다음날 다시 동사무소로 향하는 뻔한 일과. 그런 우인의 일상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도발적인 빨간 머리에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독특한 성격의 미아(김민희).
동사무소에 개설된 제빵강좌의 보조강사인 그녀는 왠지 낯이 익다. 그녀를 훔쳐보다 용기를
내 말을 걸어보는 우인, 그러나 미아는 냉담하기만 한데...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새로운 사이트. 그 곳에선 각자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다. 미아의 얼굴에 맞춰 눈, 코, 입을 조합하는 우인.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소녀 '아사꼬'. 우인은 그녀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Tokyo. 아야. 18. female.
'다들 내가 오늘 죽었는지, 내일 죽었는지 모를거야. 얼마나 멋진 일이야?'


재수생 아야(다치바나 미사토). 아침부터 밤까지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는
어머니(요 키미코)와 어머니에게 끌려 다니는 우유부단한 아버지(오스기 렌),
만화와 컴퓨터 밖에 모르는 남동생이 가족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도, 애정을 줄 대상도 없는 아야의 유일한 취미는 구두 모으기. 집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며 그녀는 매일 예쁜 구두를 산다.
할머니에게 들었던 숨을 참고 자살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 아야는 그 죽음의 방식에 매혹되고 날마다 숨을 참는 연습을 한다. 장소는 날짜 변경선. '다들 내가 오늘 죽었는지, 내일 죽었는지 모를거야. 얼마나 멋진 일이야?' 비행기표를 위해 스포츠 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해고되고, 인터넷 모델 일을 알게 된다. 업자가 말한다. "넌 순수의 결정체야. 네 모습은 알래스카에서 발신되는 사이트에 투영되지. 세계의 외로움을 눈처럼 정화시키는거야." 빨간 머리 가발을 쓰고 슬픈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녀. 사이트 네임은 아침의 소녀 '아사꼬'.

며칠 후, 서울에서 편지가 오고...

 

감 독 - 이재용

= 뉴 웨이브 스타일리스트 =

91년 미디어에 중독된 개인을 그린 단편 <호모 비디오쿠스>를 연출했던 이재용 감독.
파격적 소재를 대담하게 표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오랜 공백 끝에 98년 발표한 데뷔작 <정사>는 진부한 소재조차 연출자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며 전국 90만의 관객을 동원, 멜로 영화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쇼치쿠 영화사가 선뜻 합작을 결정한 것은 바로 <정사>에서 보여줬던 그의 남다른 감각 때문이었다. 이제 그가 <호모 비디오쿠스>나 <정사>와 또 다른 두 도시의 사랑에 도전한다.
<정사> 이후, 긴 호흡으로 준비해온 영화이며, <호모 비디오쿠스>의 대담함과 <정사>의 원숙함이 동시에 무르익을 영화 <純愛譜>는 그를 기다려왔던 모두에게 더 새로운 스타일의 매혹을 선사할 것이다.

- 1965년생으로 영화 아카데미 7기 졸업.
- 1990년 단편영화 <유전 (16mm, col, 4min)> <어머니의 여름 (35mm, col, 30min)><거울속의 시간 (16mm, col, 34min)> <호모 비디오쿠스 (변혁 감독과 공동연출)>
- 1998년 장편영화 <정사>로 감독 데뷔
- 2000년 <순애보 純愛譜>

수상경력
- <호모 비디오쿠스> : 1991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대상, 1991 클레르몽페랑 영화제 심사위원상, 비평가 대상, 1991 몬테카니니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 <정사> : 1999년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 수상, 도빌 아시아 영화제 초청, 에딘버러 영화제 초청, 뉴포트비치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최우수 아사아 영화상, 이탈리아 우디네이 영화제 초청. 후쿠오카 아시아 영화제 경쟁부문 그랑프리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