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랑 (阿娘)
 


2006, 공포 스릴러, 96분
15세 관람가

제 작 : 더 드림&픽쳐스
공동제작 : DRM 엔터테인먼트
제 작 : 이민호 l 프로듀서 : 김 진
감 독 : 안상훈
각 본 : 안상훈, 신윤경
촬 영 : 정광석 l 조 명 : 신학성
미 술 : 홍승진 l 편 집 : 고임표
음 악 : 정동인 l 동시녹음 : 김성훈
배 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more

2006년 6월 28일(수) 개봉
홈페이지 www.arang2006.co.kr

 

출 연
여형사, 소영 : 송윤아
신참형사, 현기 : 이동욱
동민 : 이종수
수빈 : 추소영
김반장 : 정원중


= 영화리뷰 =

아픈 기억의 슬픈 공포

 

유명한 '장화홍련'의 근원실화인 아랑 설화(억울하게 죽은 여인 '아랑'이 원귀가 되어 나타나 자신의 한을 푼 뒤에야 사라졌다는 내용)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아랑>은 억울하게 죽은 원귀의 한과 복수라는 한국 공포물의 전형적 소재를 성폭행과 연쇄살인사건이라는 현대적 사건으로 버물려낸다. 10년 전 성폭행과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원혼의 한과 복수는 비슷한 상처로 인해 악몽에 시달리는 여형사와 사랑하던 사람을 지켜주지 못해 죄의식에 시달리는 남형사를 통해 풀어지며 동시에 두 형사의 마음의 상처도 치유된다. 귀신의 복수극보다는 두 주인공의 마음의 상처와 아픈 기억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 까닭에 무서움보다는 슬픔이 짙게 묻어난다. 공포의 강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뻔히 예견되는 어정쩡한 공포는 공포영화의 맛을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또, 엉성한 짜임새와 긴장감을 살리지 못한 이야기 구조, 배우들의 밋밋한 연기도 흠이다.

영화 <아랑>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을 통해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2006.06.2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