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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아파트로 이사 온 공무원 시험 준비생 ‘현진’役ㅣ박지수

“기다릴게. 우리 집으로 와.”

배우 박지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현진’이라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사 간 허름한 아파트에서 만난 여고생 ‘주희’와 주민센터 공무원 ‘박 주무관’과의 알 수 없는 관계, 복잡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하고 있는 배우 박지수는 2013년 개봉한 <마이 라띠마>로 데뷔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나 영화 <마이 라띠마>는 배우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작품. 데뷔작 <마이 라띠마>로 제34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 <사월의 끝>으로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열연을 펼친 작품마다 화려한 수상 이력을 남기고 있는 2017년 주목할 만한 여배우 박지수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영화 <사월의 끝> 흥행 귀추 역시 주목되고 있다.

불우한 가정사로 방황하는 옆집 여고생 ‘주희’役ㅣ이빛나

“그냥 아무 말 말고 같이 있어 줘.”

배우 박지수와 열연을 펼친 충무로의 신예 배우 이빛나는 불우한 가정사로 방황을 하는 옆집 여고생 ‘주희’로 분했다. 이빛나는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한얼체대 역도부 1학년 ‘빛나’ 역으로 등장, 좌충우돌 역도부의 일원으로서 매회 파릇파릇한 체대 신입생의 모습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영화 <동주>, <조류인간>, <배우는 배우다>, <러시안 소설> 등에서 조단역을 마다하지 않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오면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사했다. 오는 9월 14일 개봉하는 <사월의 끝>에서는 가족에게 제대로 사랑 받지 못한 한 소녀의 방황, 그리고 사회 안에서 불행의 상속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허름한 동네 주민센터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아 온 ‘박주무관’役ㅣ장소연

“너 지금 나랑 같이 여기 있잖아.”

연기파 배우 장소연은 허름한 동네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으로 발령을 받아 온 ‘박주무관’ 역을 맡았다. 장소연은 지난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종구’(곽도원)의 아내 역을 톡톡히 해내 많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한 그녀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현실감 없는 남편(이준혁) 덕에 동네 단기 알바란 알바는 모두 섭렵한 열혈 주부 ‘이보미’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 많은 시청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영화 <사월의 끝>에서는 세 여자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알아가는데 핵심적인 인물로 활약하여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