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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터리 스릴러, 123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두엔터테인먼트, 곡사
제 작 : 미상 l 프로듀서 : 최두영
각본/감독 : 김곡, 김선
촬 영 : 윤영수 l 조 명 : 이광희
미 술 : 이종필 l 편 집 : 권효림
음 악 : 권세영 l 동시녹음 : 안대환
배 급 : 두엔터테인먼트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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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주상근 (조영진)
정치는 고슴도치 사랑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까이 가고 싶지만,
가까이 있으면 아픈 거예요.
서울시장 후보, 주상 근의 선거 전략은 ‘신바람 나는 자유, 살맛 나는 법질서’이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세상에서 그는 행복하다. 최소한 방독면 연쇄살인범에게 협박을 받기 전까지는. 자신의 선거 날을 앞두고
‘파란색’옷을 입은 사람들만 골라 죽이는 연쇄살인마 앞에서 그는 서서히 분노가 끓어오른다. ‘감히 나의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다니. 심지어 애들까지 방독면을 쓰고 다니며 살인범 흉내를 내다니.’ 그러던 중 아내가 믿고 따르는
목사의 집에서 순백의 순수한 영혼의 한 여자아이를 보고 ‘순수하고 깨끗한 불굴의 의지가 빚어낸 한강의 기적’이라는
과거 자신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소녀는 그의 과거이다. 비로소 열정을 되찾는다. 그러나, 서울 시장으로 당선된
날. 서울 도심은 죽음의 안개로 가득 차고 주 상근은 방독면 살인자와 마주하기 위해 안갯속으로 들어간다.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간첩>(2012) <하울링>(2012)
<해결사>(2011) <푸른 소금>(2011) <부당거래>(2010) 등
[연극] 미스 줄리(2012) 내 생에 가장 소중한 선물(2011)
[수상경력] 2002년 제38회 동아 연극상 연기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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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소녀, 미주(장리우)
그런 자세로 살았나요?
하지만 그런 자세로 죽을 수는 없어요!
늑대 소녀인 미주는 자신을 강간한 아버지를 피해 스스로 죽고 싶다. 그래서 연쇄살인마는 그녀에겐 ‘그분’이시다.
‘그분’을 영접하기 위해 스스로 자살군단의 리더가 되어 자살극 소동을 일으킨다. d-day. 그분은 오지 않고,
늑대 소녀는 자살군단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방독면 연쇄살인마의 포스터를 바라보는 늑대 소녀. 늑대소녀, 아니
미주는 꿈의 세계 혹은 과거 잃어버린 어떤 세계로 진입한다. 그곳에서, 음악선생님에게 건반을 두드리며 ‘클레멘타인’을
불러준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서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고 싶던 어릴 적 꿈, 미주의 잃어버린 세계이다. 그곳을
빠져나온 늑대 소녀는 이제 과거를 파괴하고, 현재를 살기 위한 결심을 한다. 좋은 사람이지만 완벽하지는 않은
아버지가 만든 살덩이들의 공장에서, 그녀는 방독면 연쇄살인범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죽음을 영접한다. 과연 그녀는
늑대 소녀로 살 것인가? 미주로 살 것인가? |
[영화] <코리아>(2012) <원나잇스탠드>(2010) <혜화,
동>(2010) <귀향>(2009) <요가학원>(2009) <고갈>(2008)
[수상경력] 2009 미국 시러큐스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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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 보식 (박지환)
나만이 할 수 있다. = Only I can do it
아픈 어머니를 병시중하며 주차요원으로 살아가는 보식은 제도와 규율을 철저하게 지키는 원칙주의자자 평범한 시민이고
효자이다. 그러나 보식의 꿈은 원대하다. 슈퍼영웅이 되어 이 세상의 정의를 실현하고, 슈퍼맨으로 불리기를 꿈꾸는
청년이다. 세상이 혼탁하다. 방독면살인마 때문이다. 보식은 방독면을 쫓는다. 좁은 골목길의 추격전 후 다다른
곳엔 많은 수의 방독면 마스크맨 들이 있다. 각자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든 노동자들이다. 당황스럽다. 그들은
방독면 코스프레를 통해 세상에 자신의 구호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이다. 문득 방독면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궁금하다.
누가 알려줄 수 있을까? 미스테리한 검은 의상의 여인을 뒤쫓는다. 도착한 곳은 전쟁박물관. 보식에게 이곳은
성전이다. 법을 수호하고 정의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버린 영령들이 모셔진 곳이다. 그런데 그들의 이름 판에 보식의
이름도 있다. 마치 보식의 현재가 박물관의 주검이 된 듯한 상황에 불안하고 두렵다. 불안감을 떨쳐내고,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보식은 방독면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출정식 날, 병든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그는 죽음의
안개가 자욱한 도심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보식은 과연 방독면 살인마와 마주하고 그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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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통통한 혁명 (2012) 베를린(2012) 오직 그대만(2011)
고갈(2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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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패트릭 (패트릭 스미스)
난 한국을 좋아합니다.
한국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나지요? (=Why me?)
패트릭은 주한미군이다. 사랑하는 한국 여인 순이가 연쇄살인마에게 죽임을 당했다. 한국 사람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왜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죽이는 건지? 이런 상황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순이의 집에 찾아가 한국의 제례의식에 따라 그녀에게 절을 하며 오열한다. 그녀의 방에서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그녀의 물건을 만지는데 개미가 있다. 패트릭의 손등을 물어뜯는 개미. 침대 아래로 도망간다. 죽이고 싶다.
그런데 웬걸 침대 아래에선 방독면 현상이 나타난다. 패트릭 역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후 패트릭은 순이의
무덤을 찾아간다. 순이의 무덤을 온몸으로 껴안으며 섹스를 한다. 그리고 검은 머리의 여자를 본다. 누구일까?
그녀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답은 죽음의 안갯속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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