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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안느/ 이자벨 위페르
첫 번째 안느
영화감독 안느는 한국인 감독 종수와 그의 처와 함께 모항을 찾아, 펜션을 들른다. 모항 주변을
둘러보던 안느는 해양 안전요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안전요원은 낮에는 해변에서, 밤에는 펜션에서 일을
하고 있다. 안전요원은 안느를 자신의 텐트로 안내해, 안느를 위한 자작곡을 불러준다.
두 번째 안느
안느는 서울 서래마을에 살고, 자동차 회사의 부사장인 프랑스인 남편이 있지만 영화감독 문수와의
불륜 때문에 모항까지 내려온다. 서울에서 여배우와의 미팅 때문에 조금 늦을 것 같다는 문수의 전화를 받고
기분이 쳐진 안느는 좋은 곳을 찾으러 돌아다니다 등대에서 잠깐 잠이 든다.
세 번째 안느
부잣집 마나님이었지만 한국 여자 때문에 남편에게 이혼 당한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 안느는 그녀가
알고 지내던 전주의 민속학 교수와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모항을 찾는다. 옆방에 묵고 있는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게
되고, 저녁에는 함께 바비큐를 먹는다. 새벽에 자다 깬 감독은 안느에게 아주 특별한 것을 보여주겠다고 바다로
데리고 나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