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막노동을 하며 철거예정인 낡은 저층 아파트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오성철(이준혁)은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 마저 끊겨 다른 공사장을 돌아다니며 일자리를 찾지만 그것조차 여의치
않다. 그는 자신이 가진 성적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해 전자발찌를 차고 자신의 욕구를 억누르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그의 시선은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9살 꼬마를 향해 있다.
한편 오성철로부터 아이를 잃어 가정이 잔인하게 무너지고 영혼마저 파괴된 채 살아가는 인쇄업자 김형도(오성태)는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오성철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 자신이 입은 상처에 대한 복수심으로 오성철의 뒤를 밟는다.
그러던 어느 날 택시운전을 하다가 여자 손님과 말 다툼 끝에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른 오성철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목매 자살하려다 김형도와 마주치게 되는데…
감 독 : 전규환 JEON Kyu-hwan
떠오르는 감독 전규환은 이방인이 본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린 <모차르트 타운>을 통해 해외 영화제에서
차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타운 3부작인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등을 통해 국내외의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세번째 작품 <댄스타운>은 2011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등 해외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씨네 아티스트 이다.
- 미상
[Filmography]
2011년 [바라나시] 감독
2010년 [댄스 타운] 감독
2009년 [애니멀 타운] 감독
2008년 [모차르트 타운]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