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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배우 '수연'(박지연)이 취해 잠든 사이, 함께 살던 후배 배우가 살해되며 시작되는 스릴러 <화녀>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올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화녀>는 재기를 꿈꾸던 여배우 '수연'이 자신의 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술에 취한 탓이 필름이 끊겨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 게 확실한지 혼란스러운 '수연'에게 누군가 "당신은 배우의 자격이 있습니까?"라고 적힌 의문의 편지와, 몰래 촬영된 사진이 도착하게 되며 전개는 예측불허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수연'은 자신의 숨통을 조여오는 정체불명의 괴한에 맞섬과 동시에 집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세상으로부터 숨겨야 하는 극한의 상황 속,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반전이 펼쳐지며 압도적인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평소 장르물 마니아로 유명한 유영선 감독은 <화녀>를 연출할 때, 오직 스토리만으로 관객들의 긴장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영화의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모든 미쟝센을 퍼즐처럼 맞추며 진행했다고 전했다. 영화의 모든 지점이 하나의 내러티브로 이어지도록 스토리텔링에 많은 노력과 고민을 더한 영화 <화녀>는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빈틈없는 몰입감과 촘촘한 서스펜스를 선보일 것으로 연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봄, 가요계를 호령하던 2세대 걸그룹 출신의 두 여배우가 극장가에 출격한다. 티아라 출신의 박지연과,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박지연이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충격적인 살인사건에 휘말린 배우 '수연' 역을 맡아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2010년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을 통해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렀으며,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박지연이 영화 <화녀>에서는 스릴러 장르에 첫 도전한다. 박지연은 몽키스패너부터 청테이프, 식칼, 권총, 수갑 등을 활용한 거친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감정 연기까지 최선을 다해 열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박지연뿐 아니라, 걸그룹 시크릿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송지은이 <화녀>에 출연, 스크린 첫 데뷔를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수많은 남성 팬을 끌어 모았던 송지은은 가수 데뷔 후 다양한 작품의 OST를 부르며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2014년 웹드라마 [그리다, 봄]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하고, 제1회 서울 웹페스트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 온 송지은은, <화녀>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송지은이 연기한 '지민'은 스스로를 '수연'의 오랜 팬이라고 말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기묘한 표정 뒤에 음산한 비밀을 감춘 인물로, 지금까지 송지은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섬��한 눈빛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