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취인 불명 Address Unknown
 


한국, 2001, 드라마 , 117분

각본/ 미술 / 감독 : 김기덕
촬 영 : 서정민
조 명 : 신준하
동시녹음 : 안상호 / 편 집 : 함성원
음 악 :박호준 / : 김기덕
조감독 : 허성욱, 조인호
제 작 : 이승재 (LJ FILM)
공동제작 : 김기덕필름

5월 26일 ⇒ 6월 2일 개봉 연기!
홈페이지 addr-unknown.com

 

출 연
창국 역 : 양동근
은옥 역 : 반민정
지흠 역 : 김영민
창국모 역 : 방은진
개눈 역 : 조재현
지흠부 역 : 명계남
제임스 역 : 미치 말럼


= 시놉시스 =

" 이제 당신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아무도 받지 않는 편지. 아무도 받지 않는 사랑."
<핏 빛 로 맨 스 … 수취인 불명>

아프지만... 그래도 사랑이다.

 

빨간 버스가 있는 마을
그 마을 입구에는 빨간 버스가 있다.
되돌아온 편지에 찍힌 수취인불명 직인처럼 붉은.
그곳엔 우리가 되돌려보냈을지 모를 한 때와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시대로부터 수신 거부된 사람들
1970년대 말 주한미군부대가 주둔한 그 마을은 전쟁이 만들어낸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물이 흐르지 않는 웅덩이 같은 곳이다.

양공주였던 창국 어머니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마을 입구 빨간 버스에서 혼혈인 아들 창국과 함께 산다. 그녀는 미국으로 떠난 흑인 남편이 자신과 아들을 데리러 올 것이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편지를 보낸다. 수취인불명(Address Unknown) 직인이 찍힌 채 되돌아올 뿐인 편지를.

창국모와 창국을 보살피고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은 개장수 개눈. 창국모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이 개눈의 순수했던 옛날을 짐작하게 할 뿐, 그 방식은 거칠고 난폭하다. 지흠 아버지는 6.25때 인민군 세 명을 사살하고 얻은 다리부상이 자랑거리인 사람으로, 개눈과 항상 티격태격 한다.

개눈을 백정이라 경멸하면서도 그에게 아들의 개를 팔아 생활비를 벌어야하는 처지. 개눈은 자신의 애인인 창국모에게 함부로 구는 창국에게 분노를 느끼고...

희망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의 사랑
어린 시절 한 쪽 눈을 다친 은옥은 콤플렉스 때문에 폐쇄적인 성격이 되어 순수한 지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점차로 지흠을 사랑하게 되지만, 눈을 수술시켜 줄 수 있다는 미군병사 제임스의 제안을 거부하지 못하고 받아들인다.

창국은 튀기 라는 말에 주먹을 휘두르고 엄마에게 발길질을 하는 거친 성격이면서도 나약하고 선량한 친구 지흠에게만은 진한 우정을 보여준다. 개눈은 창국에게 개처럼 세상을 노려보라 고 가르치지만 창국은 개장수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창국을 받아주는 곳은 없다. 지흠은 그들을 돕고싶지만 현실 앞에서 어찌지도 못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고 절망한다.

세 아이는 벼랑 끝에 선다. 사랑과 우정마저도 아이들을 아프게 할 뿐이다.

여전히 수취인불명인 편지
눈이 내려앉은 빨간 버스에 편지 한 통이 꽂혀있다. 답장이 담긴 편지가.
하지만 그 편지는 여전히 수취인불명 이다.

 

 

감독·각본 - 김기덕

인간의 잔인함은 누구로부터 시작되는가...?

1960년 : 경북 봉화 출생
1990-93년 : 프랑스에서 서양화 작업
1995년 :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대상 수상, 작품명 <무단횡단>
1996년 : 극영화 <악어> 감독, 각본 *스웨덴 국제 영화제 초청작
1997년 : 극영화 <야생동물보호구역> 각본, 감독 *뱅쿠버 국제 영화제 초청작
1998년 : 극영화 <파란대문> 각본, 감독
-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
- 모스크바, 카를로비바리, 카이로 등 20여개 국제영화제 초청작

1999년 : 극영화 <섬> 각본, 감독
-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아시아영화상 수상.
- 선댄스, 로테르담 등 20여개 영화제 초청작

2000년 : 극영화 <실제상황> 각본, 감독. 200분에 10대의 35미리 카메라로 촬영 완료. *부산 국제 영화제 및 모스크바 영화제 초청작

2001년 : <수취인불명> 각본, 미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