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진주(이지현)는 촬영을 일주일 앞두고
촬영장소인 카페가 없어지는 일을 겪는다.
다행히 선배의 소개로 찾아간 진주에서 주환(문선용)을 만나고,
영화 시나리오에 딱 맞는 낭만적인 카페 '삼각지 다방'을 발견한다.
50년 동안 지역 예술가들이 모이는 아지트였던 '삼각지 다방'은
사람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지만, 이곳 역시 철거가 예정된 상태.
엉겁결에 진주는 예술가들과 함께 철거 반대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를 찍어야 하는 진주와 문화공간을 지키고 싶은 예술가들.
그리고 돈을 벌어야 하는 다방 주인과 갈등 속에서
'삼각지 다방'은 결국 철거일을 맞이하게 되는데...
"당신에게도 지키고 싶은 낭만이 있나요?"
감 독 : 김록경
<진주의 진주> 은 김록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2020년 첫 장편 데뷔작 <잔칫날>로 제2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배우상, 관객상, 배급지원상 총 4관왕에 등극하며 충무로의 주목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김록경 감독은 연출, 각본, 연기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영화인으로, 단편 <배우 송경을 찾아서>,
<사택망처> 등을 통해 연출적 역량을 쌓아온 한편 <여름날>, <파수꾼>, <황해> 등에서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휴머니즘 감성을 바탕으로 위로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Filmography]
2023년 [진주의 진주 ]
2020년 [잔칫날]
단편 l <배우 송경을 찾아서>(각본/연출)(2021), <사택망처>(각본/연출)(2019),
<균열>(프로듀서/출연)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