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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정지우

"세상에 '맞을 짓'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피 엔드>, <은교> 등 매 작품마다 세상의 금기에 도전한 정지우 감독이 <4등>으로 4년 만에 돌아왔다.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4등>은 정지우 감독의 새로운 시도이자 스스로의 '성장' 영화이기도 하다. <4등>을 연출하기 전과 후, 부모의 입장으로서 그가 갖고 있던 불안과 이기심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하는 정지우 감독. 실타래처럼 얽혀 스며든 일상의 폭력,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와 가해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감독 자신의 섬세한 시선으로 진실되게 그리고 날카롭게 담아냈다.

1968년생.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졸업.

[Filmography]

단편: <사로>(1994), <생강>(1996), <다섯 개의 시선 -배낭을 멘 소년>(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