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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役(박효주)
12년 전 일가족이 탈북을 시도하려 압록강 48미터 지역을
건너다 부모를 동시에 잃고 하나 뿐인 여동생은 실종 됐다. 그녀는 여동생이 살아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언젠가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스스로 탈북을 주도하는 도강꾼이 되길 선택했다. 국경도시 혜산에서 탈북을 원하는
자신의 친동생 류화영을 만나지만, 정작 오래 전 헤어졌던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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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화영 役(이진희)
어릴 적 탈북을 시도하다 부모님을 잃고 한 남자의 손에
친 딸처럼 길러졌다.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되면서 중국으로 탈북해 치료를 받으려고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도강꾼 박선희를 만나 그녀가 요구한 거액의 돈을 준비한 그 날, 혜산에 울려 퍼진 몇 발의
총성을 듣던 그 순간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가 안타깝게 죽고, 탈북을 포기하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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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용준 役(하 석)
압록강 최단거리 국경지역의 경계를 담당하는 인민군 현용준은
부대에서 유일하게 다정다감하고 연민이 있는 병사다. 본인이 굶주리고 힘들어도 주변을 챙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후임들에게 존경 받는 인물. 그러나 그도 연모하던 여인이 탈북을 시도하다 죽음을 맞자 마음 속에서 격렬한
갈등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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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철 役(조한철)
압록강 국경지역을 최종 관할하는 중대장 조한철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로 악명이 자자하다. 국경지역 48미터를 실수로 건너는 자 조차도 즉각 사살 시키고,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개머리판으로 주민들의 머리를 찧어버리는 그의 잔인함은 북한 인민군의 실상을 그대로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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