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xFTM
 


2008, 다큐멘터리, 115분, 15세 관람가

제 작 : 연분홍치마
프로듀서 : 조혜영
연 출 : 김일란
촬 영 : 이혁상, 김일란, 김성희
음 악 : 최의경
배 급 : 미디어지따·시네마달...more

2009년 6월 4일(목) 개봉
(인디스페이스 6월 6일(토) 개봉)
홈페이지 www.3ftm.com

 

출 연
고종우, 한무지, 김명진


= 시놉시스 =

- 대담하고 특별한 세 남자이야기... [3xFTM]

아름다운 세 남자의 행복한 비상이 시작된다!
  '여자'라는 몸보다 '남자'라는 영혼의 모습을 따라나선 세 성전환남성(FTM) 종우, 무지, 명진. 다큐멘터리 <3xFTM>은 "엄마 뱃속부터 남자였고, 남자로 보여야 했고, 남자가 되어야 했던" 세 사람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퍼올린다.

난 남자야, 그냥 조금 다른 남자!
 

태어날 때부터 남자였다는 '종우'는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얼음조끼를 사러 시장에 간다. 뙤약볕 아래 오토바이일을 해야 하는 그에게 가슴 압박붕대로 인한 더위를 식혀줄 얼음조끼는 여름의 필수품이다.

남자들끼리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터프가이 '무지'는 오랫동안 소망해왔던 가슴 절제수술을 마치고 벅찬 기쁨을 감추기 힘들다. 그는 평생 처음으로 웃통을 벗어 던지고 남성으로서의 가슴을 당당히 공개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보다 나다운 모습으로 살기 위해 성별변경을 감행한 '명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에서 '1'로 바뀌어 '男子'로 인정받게 되었건만, 대한민국 남성으로서의 삶은 그가 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여중 여고라는 딱지 때문에 다니던 회사에서 짤리고 군대 신검에서 곤란한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는 등 만만치 않은 일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힘들어 투덜댈 그가 아니다.

사회의 편견 속에 고단함도 있지만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기에 행복하다는 세 청년은 이제 다큐멘터리를 통해 친구와 가족,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설레임 가득한 손을 내밀기로 한다.

용어설명
  트랜스젠더 (Transgender)
: 태어날 때 부여받은 성 혹은 생물학적 성과 다른 성별로 살아가는 사람들

FTM
(성전환남성, Female to/toward Male)
: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남성으로 성을 바꾸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

MTF
(성전환여성, Male to/toward Female)
: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여성으로 성을 바꾸어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

커밍아웃
: 이 말은 "벽장에서 나오다(come out of closet)"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성적소수자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숨기고 있다가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커밍아웃은 1차적으로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나 혹은 트랜스젠더라고 밝히는 의미로 가장 널리 쓰이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커밍아웃의 넓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웃팅
: 본인의 동의 없이 타인에 의해 성적소수자들의 정체성이 알려지는 일로, 성적소수자가 차별받는 사회에서 아웃팅은 그 사람의 삶을 파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여전히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있으며 그러한 시선은 때로 직업선택을 가로막거나 폭력적 상황에 노출되게 하는 등 실질적인 고통 속으로 그 사람을 몰아넣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 독 : 김일란 KIM Il-rhan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는 2006년에 몇몇 인권단체와 개인 활동가들과 함께 '성전환자 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이 조사를 하면서, 다큐멘터리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생물학적 여성의 육체를 갖고 태어났지만, 타인에게 인식되는 성과 스스로 인식하는 성 모두 남성이기를 바라는, FTM(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였다. 그들을 만나면서, 여성들 스스로의 경험을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서 FTM 트랜스젠더의 삶과 욕망을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비성전환 여성과 FTM 트랜스젠더가 함께 젠더 이분법으로 발생하는 여러 차별과 억압의 지점을 공유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서로 모색하면서 성전환자 인권운동의 방향성을 고민해보고자 하는 것 말이다.

현재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에서 활동중인 김일란 감독. 날카로운 눈빛과 마음을 열게 하는 환한 미소를 지닌 그녀는 2005년 기지촌 다큐멘터리 <마마상: Remember Me This Way>을 공동 연출하며 보다 넓은 세상을 카메라로 담아내기 시작했다. 2008년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3xFTM>을 발표하여 평단과 관객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김일란 감독은, 연분홍치마에서 기획제작하는 [커밍아웃 다큐멘터리 3부작]을 통해 성적소수자의 삶과 인권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풀어냄으로써 성적소수자와 대중들 사이의 소통의 다리를 놓고자 노력하고 있다.

[FILMOGRAPHY]

2008년 [3xFTM]
2005년 [마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