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
 


2008, 드라마, 108분
청소년 관람불가

제 작 : 자이로픽쳐스, 스폰지
제 작 : 윤병기, 조성규
각본/감독 : 장 률
촬 영 : 김성태 l 조 명 : 이준식
미 술 : 김성태 l 편 집 : 임선경
음 악 : 미상 l 동시녹음 : 손규식
배 급 : 스폰지 ...more

2008년 11월 13일(목) 개봉
홈페이지 spongehouse.cafe

 

출 연
진서 :: 윤진서
태웅 :: 엄태웅


= 시놉시스 =

- 30년간 잊혀진 도시... [이리]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 그 후 30년
당신이 잊고 있던 과거 속에 살아가는 두 남매가 있습니다
 

30년 전, 한국의 작은 소도시인 '이리' 기차역에서 사상초유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40톤 분량의 다이너마이트를 실은 화차가 폭발한 사건으로
그 뒤 '이리'는 익산으로 지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고
폭발사고는 아무에게도 회자되지 않은 채 잊혀져 가고 있다.

진서(윤진서 분)는 이리 폭발사고 당시 엄마의 뱃속에서 폭발사고의 미진으로 인해 태어나게 된다. 그 폭발사고로 그녀의 부모는 모두 사망했고, 진서와 태웅 두 남매는 여전히 이 도시에 살고 있다.

삶을 지탱해 나갈수록 남매에게 들이닥치는 삶의 무게는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태웅에게선 아픔을 가진 진서를 끌어안을 여유도 점차 사라져 간다.

 

 

각본/감독 : 장률 (Zhang Lu)

Director`s comment

내가 여기서 하려는 것은 한국이라는 생활을 묻어나게 만드는 방법을 찾는 데 있습니다. 그러면 사회가 묻어날 것입니다. 그 방법에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매 장면 매 순간 자꾸 반성해야지요.

저는 이 도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마음이 내게는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여기에는 각자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기분의 마음이 있습니다. 한국에 오면 폭발하고 난 다음의 황폐함, 그래서 폭발하고 난 다음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중경>이 폭발 직전에 있는 사람들과 공간을 찍은 것이라면 <이리>는 이미 폭파되고 잔해만 남은 풍경과 사람을 찍었습니다. 지금 실제 이리에 가보면 도시 외곽은 황폐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황폐한 분위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죠. 가라앉은 도시의 분위기와 인물의 내면을 찍은 것이 바로 <이리>입니다.

"내 감정을 배신하지 않고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게 건전하다고 믿는다. 모험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그 모험을 기꺼이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인 할아버지 대(代)에 만주로 이주했고 1962년 길림에서 태어나 소설가 겸 연변대의 중국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한번도 영화를 공부해본 적이 없는 장률은 영화감독인 친구와의 논쟁 끝에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단편영화 <11세>를 찍으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된다.

장률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망종>은 2005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으며 프랑스 독립영화연합에서 증정하는 ACID상을 수상했다. 또한 페사로영화제, 베소울국제영화제, 시네마누보 필름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세계 영화계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장률은 세 번째 장편영화인 <경계>로 2007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경쟁부분에 진출하였으며 같은 해, 홍콩국제영화제, 파리시네마,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다. 감독 뿐 아니라 <궤도> <국경일> 등 다양한 젊은 감독들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리> <중경> 이후 <두만강>을 준비하고 있다.

첫 한국에서의 작업으로 큰 의미가 있는 그의 네 번째 작품 <이리>, 그리고 한 편에서 출발해 독립하게 된 <중경>으로 새로운 그의 영상 미학을 선보인다.

[FILMOGRAPHY]

2008년 [이리] 연출
2007년 [중경] 연출
2006년 [경계] 연출
: 제57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2006년 단편 [사실] 연출
2005년 [망종] 연출
: 프랑스 브졸영화제 대상,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 대상, 벨기에 노보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투어스 아시아 필름 페스티벨 경쟁부문 대상 수상(2006)
: 제58회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ACID상 수상, 제41회 페사로영화제 뉴시네마상 수상, 제10회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수상, 제12회 베술 아시아영화제 대상 수상, 시네마누보 필름페스티벌 대상(카리부상) 수상(2005)
2003년 [당시] 연출
: 벤쿠버영화제 비경쟁부문, 로카르노영화제, 홍콩영화제, 런던영화제, 전주영화제 초청
2001년 단편 [11세] 연출
: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