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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강승용

<1980>은 평범하고 우리네 이웃 같은 시민들이 겪은 불행과 울분을 진실 그대로 담고자 하였다. 1980년 5월 광주, 한 지붕 아래 중국집을 운영하는 철수네와 미장원을 운영하는 영희네가 반헌법적인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겪지 않았어도 될 고통을 1980년 5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시간에 담았다. 전사나 투사, 영웅을 내세운 이야기가 아닌 아주 평범한 소시민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 과장되지도 과잉되지도 않은 담담한 이야기로 하여금 진실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잊어도 지워져도 안 될 5.18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마음 한 켠에 부채 의식을 안고 있을 것이다. 영화 <1980> 또한 대한민국 일원으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풀고 싶었다.

강승용 감독은 1995년 영화 <테러리스트>를 시작으로 영화계에서 미술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안시성> 등의 미술 감독을 역임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12개 이상의 백만 이상 관람객의 영화의 미술 감독을 지내와 영화계의 미술 감독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미술 감독으로 현장의 세트와 소품 등을 모두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어 영화에 있어 미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미술 감독으로 30년 이상을 지내왔다. 다양한 영화의 미술 감독으로 역임한 가운데 2002년 으로 춘사국제영화제 미술상,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부일영화상 미술/기술상을 수상하는 위용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평생을 영화계의 미술 감독으로 지내온 강승용 감독은 2024년 3월 <1980>의 연출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다. <1980>은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강신일과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김규리, 백성현과 한수연 등 꽉 찬 열연을 펼쳐준 배우들과 함께 관객들에게 연출 감독으로서 첫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강승용 감독의 특기인 디테일한 묘사를 보여줄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 <1980>은 예비 관객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Film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