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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개최설명회가 1월 16일 오후 2시, 씨네큐브 광화문 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영화계 관계자들과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새로운 '로고'를 디자인한 안상수 교수, 그리고 관련 언론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먼저 최민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정성일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에 관한 내용도 함께 발표되었다.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듀서인 차승재 PD (싸이더스 부사장)이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에 관한 소개를 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존 아캄프라, 지아 장커 감독(중국)이 소감과 함께 준비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발표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최근에 더욱 커진 디지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증하는 듯, '삼인삼색'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행사가 끝나고 난 후 마련된 다과회에서도 프로그래머와 감독들에게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Radical Cinema'의 시선으로 본 대안 영화, 디지털 영화의 장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7일간 펼쳐지게 될 [전주국제영화제 2001]은 올해도 미래지향적이며 대안적인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특별히 'Radical Cinema'의 시선으로 본 대안영화, 디지털 영화를 주제로 삼았다. 정성일 프로그래머는 여기서 ' Radical '이라 함은 정치적인 의미뿐 아니라, 이러한 의미를 포함한 미학과 형식에 있어서의 ' Radical '을 뜻한다며 올해 영화제의 주제를 설명했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 2001]가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지금까지의 영화들과는 '다른' 영화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영화의 비전을 제시, 한국영화계를 선도하는 영화제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가 더욱 진일보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설 프로그램인 '메인 프로그램'과, 해마다 달리 개설되는 '섹션 2001' 그리고 '특별기획'으로 구성되었다.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영화의 대안적인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작품들이 초대되는 <시네마스케이프>, 디지털 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망하는 <N-비전>,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는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그리고 <한국영화>와 경쟁 부문인 <단편영화> 섹션이 마련된다. '섹션 2001'에서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와 함께 격년제로 열리는 <다큐멘터리 비엔날레>에서 특별히
다큐멘터리의 거장 오가와 신스케(일본)의 귀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마주>에선 파스빈더 감독의 작품들을. <회고전>에서는
대만영화와 일본의 실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디지털 영화를 직접 제작, 실험해보는 <디지털 삼인삼색>과 <디지털 필름 워크샵>, 올해의 주제인 'Radical Cinema'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JIFF심포지움> 디지털 문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한꺼번에 보여줄 <디지털 라운지>, 그리고 <시민프로그램> 등이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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