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2001 - 수상작 선정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주요 경쟁 부문인 "아시아 인디-시네 포럼"과 "N-비전" 부문의
수상작이 각각 선정되었다. 공교롭게도 위의 두 부문은 모두 공동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격론을 거친 끝에 N-비전의 경우 특별상을 포함하여 총 3편이 선정되었다.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의 경우 역시 2편이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폐막작은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의 공동수상작 가운데 한편인 <이것은 나의 달>이다.
그리고 "한국단편영화 부문"은 장명숙 감독의 <오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우석상 - 아시아 인디 영화 포럼 (공동수상)
- <이것은 나의 달> (감독 : 아소타 한다가마, 국가 : 스리랑카)
- <정오의 낯선...> (감독 : 아피차퐁 위라세타클, 국가 : 태국)
※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수상작 선정 이유
심사위원단은 일본, 중국, 대만 같이 잘 알려진 아시아 여러 나라의 좋은 영화들을 두루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낯선 나라에서 온 두 작품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일반적인
아시아 영화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르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독특한 영화 만들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수상작은
<이것은 나의 달>(감독 아소카 한다가마, 스리랑카), <정오의 낯선...>(감독 아피챠퐁 위라세타쿨, 태국)입니다.
N-비전 - 디지털 모험상
- <쾌락과 히스테리에 관하여-벨기에인의 성생활>(감독 : 얀
버쿼이, 국가 : 벨기에)
- <언제나 변함없는 여왕> (감독 : 토드 버로우, 국가 : 미국)
※ N-Vision 수상작 선정 이유
- 쾌락과 히스테리에 관하여 : 벨기인들의 성생활 지적인 면과 유머러스함이 적절히 혼합되어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이 작품에 담긴 모더니즘과 자기 반영성에 심사위원단은 크게 공감했습니다.
- 언제나 변함없는 여왕 : 심사위원단은 타협하지 못하는 한 개인의 세계를 바라보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통찰력에
크게 주목하였습니다,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도구로 활용한 좋은 모범이 됐습니다.
특별언급
- <컷팅> (감독 : 페터 미소튼과 브람 스메이어스, 국가
: 벨기에)
※ 이유 : 영화의 주제와 구조에 대한 날카로운 탐구가 인상적인 영화.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