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감독들의 전주국제영화제 방문

30일 오후 3시 고사동 메인무대에서 전주를 찾은 일본감독들의 무대인사가 있었다.

<오프밸런스>의 신 토가시, <러쉬>의 제제 타가히사, <일요일은 끝나지 않는다>의 요이치로 다카하시 감독이 참석해 안해룡 프로그래머 어드바이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세 감독은 약간은 어색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첫 인사를 시작했다. 각자의 작품을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영화 꼭 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전주에 대한 소감을 묻자 신 토카시 감독은 "장면장면에 맞게 반응들을 보여줘 좋았고 기뻤다" 제제 타가히사 감독은 "전주는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정말 맛있다. 그리고 '친구'라는 영화를 봤는데 일본의 옛날 분위기가 나서 좋았다 ", 요이치로 다카하시 감독은 "저 역시 전주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오기전에 배탈이나 많이 먹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며 전주의 첫인상을 얘기했다.

인상적이었던 장면에 대해 얘기하거나 배우들에 대한 질문 등으로 무대인사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신 토가시 감독은 "대부분 여름에 작업을 하는데 일년에 한편씩은 영화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이번에는 겨울에 작업을 준비중인데 그 영화로 내년에 다시 전에 오게되었으면 좋겠다"
제제 다카히사 감독은 "지금 필리핀에서 촬영하는게 있는데 한국에서도 촬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요이치로 다카하시 감독은 "저는 아직 예정된 것 없고 많은 부류의 사람이 등장하는 영화를 계획 중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영화를 갖고 전주에 오겠다는 약속을 끝으로 무대인사를 마쳤다.

감독들은 차분한 모습으로 성의 있게 대화에 참여했다. 그러나 주변에 취재진들만이 눈에 띄었고 일반 관객들의 참여가 저조해 10여분간의 진행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어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다

(보도자료 : jiff 홍보팀)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