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 Il Mare


2000, 멜로 드라마, 97분, 12세 관람가


제 작 : 싸이더스 우노필름㈜ 차승재
감 독 : 이현승 l 각 본 : 여지나
촬 영 : 홍경표 l 조 명 : 서정달
미 술 : 김기철 l 편 집 : 이은수
음 악 : 김현철 l 동시녹음 : 이병하, 김신용
조감독 서창민, 양재호, 이철하, 김민오
배 급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출 연 : 이정재, 전지현, 김무생, 조승연, 민윤재, 김지무, 최윤영, 이인철, 권연경

2000년 9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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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한국영화 최초로 헐리웃 리메이크 제작 확정!

-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주인공으로 캐스팅!

정재, 전지현 주연의 <시월애>(감독 이현승, 제작 싸이더스)가 한국영화 중 최초로 헐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에 의해 리메이크 된다.

20일 <시월애>의 해외세일즈를 진행한 시네마서비스는 워너브라더스의 담당자로부터 <시월애> 리메이크 버젼이 오는 3월 14일에 미국 시카고에서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주연배우로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최종 사인했다고 밝혔다.

2002년도부터 붐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많은 한국영화들의 리메이크 판권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에 판매되었으나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것은 <시월애>가 처음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 이에 <시월애> 리메이크 버젼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한국영화들의 리메이크 여부나 시기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은 기대된다.

시네마서비스 국제팀 이용신 차장은 "<링>과 <주온> 헐리우드 리메이크판 성공이 일본영화계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듯이 <시월애> 리메이크판이 성공할 경우 한국영화계에 파생되는 직,간접적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시월애>의 리메이크 버전은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의 알레한드로 아그네스티(Alejandro Agnesti)가 작가와 연출을 겸임하였으며 리메이크 버젼의 제목은 'Il Mare'(이태리어로 바다를 뜻함) 혹은 'The Lakehouse'가 될 예정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리메이크 버전에 대해 기본적인 내용은 탄탄한 구성의 원작에 만족, 그대로 각색할 예정이지만 리메이크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원작보다 높음을 고려, 약간의 수정만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주연을 맡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은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판타지 러브스토리에 마음을 빼앗겨 출연을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월애>는 지난 2002년 4월 워너브라더스와 50만 달러를 받는 동시에 전세계 배급 수익의 2.5%를 받는 조건으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었다.


2005.1.20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사랑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a love story 눈물 같은 사랑...<시월애>

"1998년 1월엔 눈이 많이 왔어요. 감기조심하세요."
'일마레'로 이사온 성현에게 이상한 편지가 왔다. 1999년, 2년후로부터 온 편지. 그 편지에 있던 내용들이 예언과도 같이 현실속에 나타난다. '1월엔 눈이 많이 왔서 감기가 유행이었어요. 조심하세요'라는 매세지가 다시 도착한다. 그날은 거짓말 같이 함박눈이 내리고,..

"지하철에 두고온 녹음기가 있어요"
자신의 편지가 1998년 12월로 갔다는 것을 믿게 된 은주는 이것저것 자주 그곳으로 편지를 보낸다. 성우가 직업인 그녀는 옛날,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녹음기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성현은 은주가 얘기한 시간에 그 장소로 가는데,스쳐지나가듯 성현앞을 지나는 은주. 두사람은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미 떠난 사람을 기다리건 사랑이 아닙니다"
연락이 없는 애인 때문에 쓸쓸한 은주에게 성현은 그렇게 얘기한다. 이것은 자신을 버린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그 사람이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은주가 보내준 아버지의 유고집을 보고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성현. 아버지의 무덤앞에서 자신이 편협했음을 고백한다. 은주에게는 애인이 미국에서 돌아온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옆에 있었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었던 은주는 애인과 만났던 마지막 장소로 가줄 것을 성현에게 부탁 한다.

"내가 그렇게 낯설어요?"
이미 은주를 사랑하고 있는 성현. 성현은 은주의 부탁에 괴로워한다. 시간이라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이토록 힘들줄 몰랐다. 또다시 지하철에서 은주와 맞닥뜨린 성현은 자신을 몰라보는 은주에게 말한다. "내가 그렇게 낯설어요? 한번만 기회를 줘요."

"가지말아요, 사랑해요, 가지말아요, 제발요."
성현의 사무실로 찾아간 은주는 성현이 그날 대학로에서 교통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서야 자신이 성현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은주. 은주는 자신이 얘기한 장소로 가지말라는 편지를 들고 일마레앞 우편함으로 달려가는데.. 은주의 눈앞을 가로막는 눈물
"가지말아요. 제발요..."


그리움을 아름답게 포착해낸 의미있는 영화 - 지난 것들이 주는 새로움

사랑의 상처가 녹아있는 그곳, 일마레 <시월애>의 사랑이 시작되고,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곳 '일 마레'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다시 들어가면 펼쳐지는 그곳엔 현실적이지 않은 기후와 풍광이 있었다. 이현승 감독은 이 장소에 '일 마레'를 짓기 위해 석양이 떨어지는 각도를 일일이 계산했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밀어서 '일 마레'를 만들어냈다. 처음에는 누구나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믿었던 작업은 기적처럼 아름다운 집을 만들어냈고 '일마레'가 나오는 장면은 한국영화에서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장면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마레는 이태리어로 '바다'라는 뜻이다.

감각파 스텝들이 모였다. -<그대안의 블루>, <네온속으로 노을지다> 세련된 감각파 이현승 감독 - "세트와 공간도 가슴을 가졌다" -<유령>, <반칙왕> 영상미학의 신세대 기수 홍경표 촬영감독 - " 감각이란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첫영화 <유령>으로 대종상을 수상한 섬세한 빛의 마술사 서정달 조명감독 -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빛을 그린다" -89년<오랜만에>~2000년<그의 음악에 중독되다> 중독성 있는 향기, 김현철 음악 - "we must say good-bye" -'넌 가끔 내 생각하지 난 가끔 딴 생각해'로 대한민국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한 시인 원태연 나레이션

전지현, 이정재 그림같은 커플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n세대부터 30대까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여자 전지현과 '아름답다'는 말이 그 누구보다도 어울리는 남자 이정재의 만남은 처음부터 설레게 한다. <시월애>에서 전지현은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이해하는 따뜻하고 성숙한 여자가 되었다. 이정재는 <시월애>에서 어리지도, 폼잡을 필요도 없이 약간은 헐렁하게, 편안해졌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자신의 사랑을 접을 수 있는 아프고도 넉넉한 사랑을 보여준다.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던, 그러나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림같은 커플이 <시월애>를 기대하게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정말로 아름다울 것 같다.


성현 역 / 이정재

"은주의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나의 사랑을 접는다 "
27세. 건축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의 조교로 일하고 있다.

건축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의 조교로 일하고 있다. 사랑은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걸 아프게 받아들인 남자. 성현은 쓸쓸함과 외로움을 공기처럼 익숙하게 호흡했던 사람이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법을 배우게 했다. 그에게 삶이란 그냥 평온하게 떠다니는 것.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상처 받지 않기. 치열하게 마음을 주고 받지 않기를 원한다. 1999년에 사는 은주로부터 온 편지는 그런 그의 마음을 조금씩 흔들어 놓는다. 그러나 은주에 대한 사랑을 마음으로 인정하는 순간, 과거를 돌려 옛사랑을 찾으려는 은주의 편지가 도착하게 된다.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보다 더 큰 상처를 가슴깊이 안게 되는 성현은, 은주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자신이 은주를 사랑하는 법이라고 받아들인다.

73년생, 동국대 연영과 재학중.
영화 - 94년 <젊은 남자> 대종상, 청룡상, 백상예술대상, 영평상 신인남우상 수상
97년 - <박대박><불새>
98년 - <정사>
99년 - <태양은 없다>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영평상 남우주연상 수상 <이재수의 난>
2000년 - <인터뷰>

"이정재는 배우로서 긴장과 이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만큼 여유가 많아졌다. 그는 프로다." - 이현승감독

은주 역 / 전지현

"사랑이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
24세. TV 만화의 단역이나 악역의 목소리를 주로 맡는 성우.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달은 여자. TV CF에서 현란한 테크노를 추던 발랄한 소녀 전지현은 우리 앞에 '여인'으로 다가온다. 천성이 착한 사람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감추려해도 결국은 드러나는데 은주는 미국으로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하는 말 그대로 '착한' 여자다. 사람들과 함께일 때면 귀엽고 사랑스런 그녀가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오면 얼굴 가득 고독을 담는다.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재주를 지닌 은주는 성현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성현이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순간 미련 때문에 잊을 수 없었던 사람 때문에 운명같은 사랑의 시작을 놓치는데...

81년생.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재학중.
98년 SBS '내 마음을 뺏어봐'로 데뷔,
98년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98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99년 SBS 해피투게더

"발랄한 10대인줄 알았는데 의외다. 전지현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구석이 있어 깊은 사랑의 상처를 건져낼 줄 안다." - 이현승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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