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Secret Tears


2000,초현실 미스테리,108분,15세 관람가


제 작 : 다다필름㈜
각본/감독 : 박기형
촬 영 : 문용식 l 조 명 : 박현원
미 술 : 신보경 l 편 집 : 함성원
음 악 : 김규양 l 동시녹음 : 이승철
조감독 김지훈, 임대웅, 박종일, 이동희

출 연 : 김승우, 윤미조, 정현우, 박은숙, 손예진, 전선화, 김영환, 김광일, 이승옥

2000년 6월 3일 개봉

- 로테르담 영화제, 판타스포르투 영화제, 브뤼셀 판타지 영화제, 몬트리올 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벤쿠버 국제영화제,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영화제 등 초청



슬픈사랑, 슬픈비밀, 그리고... 슬픈 초능력의 소녀를 만난다.

"이상해, 아무 상처가 없어..."
겨울비가 추적이는 새벽, 생명보험사 보상 담당으로 일하며 지친 나날을 보내던 구호(김승우)는 직장 동료인 현남(정현우), 도경(박은숙)과 귀가하던 길에 정체불명의 소녀 미조(윤미조)와 운명적 만남을 갖는다.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말과 기억을 잃어버린 소녀를 보호하게 된 구호. 그는 신비한 매력의 미조에게 이끌리는 자신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소녀에게는 묘한 능력이 생긴다. 그 첫 번째는 텔레파시. 구호는 텔레파시를 통해 침묵 속에서 소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 이상한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서로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완벽한 의사소통을 체험하는 구호와 미조.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면서 소녀의 초능력은 이제 물질을 끌어당기는 미지의 에너지로 한단계 발전한다.

"어쩌면 그 앤... 악마일지도 몰라"
하지만 구호와 미조의 순수한 사랑은 현실 속에서 외면 당하고 베일에 싸여있던 소녀의 비밀이 하나 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혼란에 휩싸인 구호의 모습을 보면서 소녀의 초능력은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는다.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또 한번의 신선한 반란을 시작한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비밀>은 정체불명의 한 소녀에게 생겨난 신비한 에너지의 비밀을 추적하는 '초현실 감성영화'다.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 대한 날선 문제의식을 '초현실'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조금씩 '비밀'을 벗겨가는 장르적 재미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새로운 세기의 영화다운 새로운 영화적 접근이 돋보이는 영화.

<여고괴담>이 섬뜩한 공포 속에 이 사회에 만연한 폭력과 10대의 억압적 정서를 담아내 폭넓은 공감을 끌어냈다면, 새 영화 <비밀>은 그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신비한 교감'과 '새로운 출발'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남아있는 희망과 믿음을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한다. 스탠리 큐브릭, 데이빗 린치,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자유로운 통찰, 독창적인 상상력, 풍부한 이미지로 가득한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소중한 것들'의 힘과 가치를 따뜻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장르.... 초현실 감성영화!

<비밀>은 금지된 장르였던 공포영화를 화려하게 부활,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힌 박기형 감독의 새로운 도전. 멜로에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판타지의 상상력을 도입, 관객들을 신비한 체험으로 이끄는 미지의 영화 <비밀>에 제작진들은 '초현실 감성영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채로운 시각효과와 첨단 음향기술을 도입,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현실 세계가 충격적으로, 또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초능력 소녀 캐스팅!

기획단계부터 영화 <비밀>을 둘러싼 최대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초능력 소녀 역에 캐스팅 되느냐는 것. 반년에 걸쳐 세 차례의 공개 오디션, 거리 캐스팅, 천리안 사이버 캐스팅 등을 통해 응모한 3000명의 경쟁자를 따돌린 행운의 신데렐라는 연기라고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여고생 윤미조. "눈빛이 살아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연기자"라는 극찬 속에서 데뷔전을 치른 윤미조에게 한국영화계가 거는 기대가 벌써부터 대단하다.

라스트 5분.....가장 아름다운 수중씬!

강물로 떨어지는 소녀와 물속까지 그녀를 따라가는 남자의 사랑을 담은 라스트 수중씬은 영화 <비밀>의 백미. 단 한 장면을 위해 <비밀> 제작진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호주 로케이션 수중촬영을 단행했다. 호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매트릭스>의 수중촬영감독 Roger Buckingham이 촬영한 황홀한 비경은 신비로운 물속에서 완성되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을 숨막히도록 아름답게 전해준다.


배우- 김승우

사랑의「비밀」을 풀어가는 남자, 구호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라 믿었으나 아내는 이제서야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며 떠나갔다. 홀로 남겨진 그의 지친 일상에 어느날 정체불명의 소녀가 뛰어든다. 소녀와 신비한 교감을 나누면서 활기를 되찾고 위기에 처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한다. 영화 <고스트 맘마>, <남자의 향기>, 드라마 <사과꽃 향기>, <신데렐라>, <추억> 등을 통해 유능하고 편안한 남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가 이번에는 현실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전한다.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어려운 연기를 안정감 있게 소화할 수 있는 폭 넓은 연기력에, 소년 같은 해맑은 미소와 따뜻하고 선한 눈빛이 주인공 '구호' 그대로인 그는 시나리오를 읽는 즉시 출연 의사를 밝혔을 만큼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대단하다. '구호'가 되기 위해 한 달 만에 무려 7kg 이상을 감량하고, 한겨울에 차가운 강물에 뛰어드는 등 혼신의 열연을 다했다. 지성과 열정, 프로의식으로 제작팀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30대 연기자의 대표주자.

배우-윤미조

슬픈 초능력을 가진「비밀」의 소녀, 미조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소녀. 빨려들 것 같은 맑고 커다란 눈, 습자지처럼 투명한 피부, 가냘픈 목이 한눈에 사로잡힐 만큼 매혹적이다. 남자와의 순수한 교감을 통해 신비한 초능력이 생겨나지만, 이 힘이 흩어지면서 위기에 처한다. 3,000대1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쟁을 뚫고 초능력 소녀 역에 캐스팅된 윤미조는 연기 경험이 전무한 여고생.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해도 눈물을 뚝뚝 흘릴 만큼 천부적인 감성과 집중력으로 어린 앤가 하면 성숙하고, 사랑스러운가 하면 위험한, 초능력 소녀 '미조'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냘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氣)가 스크린을 찢을 듯한 무서운 신예로 10여년간 전공한 바이얼린을 놓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영화가 끝나기도 전부터 CF, 영화계의 손짓이 끊이지 않고 있는 뉴밀레니엄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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