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


1999, 드라마, 114분, 15세 관람가


제 작 : CINE 2000㈜ 이춘연
감 독 : 윤인호 l 소설/각본 : 전혜성
촬 영 : 서정민 l 조 명 : 이주생
미 술 : 오상만 l 편 집 : 이경자
음 악 : 옥길성 l 동시녹음 이태규(PBQ)
조감독 : 성희경, 홍용수, 김정식, 이주호
배 급 : 시네마서비스㈜

출 연 : 김혜자, 최진실, 김성겸, 권은아, 원미원, 김유석, 문회원, 송영탁, 왕유선

1999년 2월 13일 개봉

- 1997년 토론토 영화제 초청
- 1997년 카이로 영화제 초청
- 2000년 인도 캐럴러키츠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엄마와 딸의 無휴전 전쟁

어느날, 갑작스러운 엄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뒤엉켜버리다.
딸(아정─최진실)의 아파트에 갑자기 찾아든 엄마(김혜자)는 잊고 지냈던 과거를 건드린다. 엄마에 대한 환멸감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 딸은 불편한 몸으로 불평만 늘어놓는 엄마의 존재가 귀찮게만 느껴진다. 6살박이 아들과 뱃속의 아기, 그리고 마감일이 촉박한 대필 자서전, 거기에 남편의 갑작스런 출장으로 모든 일상을 짊어져야만 하는 바로 그 순간에 엄마는 또 하나의 짐으로 다가온 것이다.

엄마이기 이전에 女子를 고집하는 엄마의 모습에 등을 돌리다.
엄마는 아버지(김성겸)에게 사랑받아본 적이 없었다. 한때 그런 엄마를 동정하며 엄마의 고운 자태를 사랑하기까지했던 딸의 마음은 아버지가 임종하던 순간, 마요네즈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던 엄마의 모습을 보고 환멸감으로 바뀐다. 그때부터 엄마와 딸 사이의 감정의 골은 깊어만 가고, 딸은 자신이 엄마가 되고난 후에도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엄마의 머리맡에 놓인 여러개의 약봉지 앞에서도 딸의 마음은 좀처럼 돌아설 줄 모른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으르렁대는 母女의 일상이 펼쳐지다.
바쁘다며 얘기 한마디 따뜻하게 건네지 않는 딸이 원망스러운 엄마. 다른 엄마처럼 자신을 챙겨 지는 못할 망정 칭얼대기만 하는 엄마의 존재를 지우고 싶은 딸. 그들의 대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부딪히기만 하고, 대화가 계속될수록 서로에게 더욱 깊은 상처만 남기게 된다. 과연 평생을 두텁게 쌓아온 이 모녀의 갈등은 언제쯤 끝이 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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