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身魂旅行


2000, 코믹 스릴러, 96분, 18세 관람가


제 작 : 태창흥업/김남희
감 독 : 나홍균 l 각 본 : 윤제균
촬 영 : 이석기 l 조 명 : 박 민
미 술 : 조융삼 l 편 집 : 고임표
음 악 : 김성준 l 동시녹음 : 안상호
조감독 : 황주연, 김무진, 박나경, 이근우

출 연 : 정선경, 차승원, 조은숙, 황인성, 이세창, 이인철, 신신애, 이지선

2000년 3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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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정신없는 결혼식을 마친 김준호, 정은진 커플이 신혼여행을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함께 신혼여행을 떠나는 각양각색의 일행이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한 커플씩 공항에 도착한다.

- 의사 남편 남세준과 미모의 새신부 이수진 부부 - 서로가 변태적인 섹스를 즐기는 변태 부부 송충호-조춘자 - 아무것도 모른 채 사랑만으로 결혼한 철없는 대학생 윤정훈-김선희 부부 - 경찰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가진 강력계 형사 최편식-장현희 부부 - 아내를 목숨보다 더 사랑하지만 어쩐지 불안해보이는 남편 홍기정과 다정다감한 주고은 부부 - 여행사의 착오로 얼떨결에 신혼여행팀에 끼게 된 중년 조만동- 권정금 부부 - 그리고 매력적인 여성 가이드 윤예린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 신혼 여행지에 도착한 이들은 또 다른 등장인물 세 사람을 만나게 된다 - 핸섬한 외모의 호텔 직원 박재원과 신혼여행지에서 신혼부부 방을 터는 얼빵한 좀도둑 방재훈과 김정환

신혼 여행객들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각자의 스타일대로 도저히 눈뜨고 못 볼 온갖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며 갖가지 에피소드를 벌인다.

첫날밤. 정신없이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술에 취한 김준호는 방번호를 잘못 알고 주고은의 방에 들어가 주고은과 관계를 갖고, 김준호의 부인 정은진은 남편의 외박에 화가 나 짐을 꾸려 공항으로 향한다. 다음날 아침, 김준호는 양쪽 눈알이 빠진 처참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된다. 단서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지포라이터 한 개뿐. 최편식은 졸지에 사건을 맡게 되고 뭔가 미심쩍은 용의자들을 추적해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하나 둘 씩 밝혀지는 사건 당일의 정황들,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이 커져만 가는 미스테리..... 결국, 사건은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종결된다. 그러나, 며칠후 편식은 우연히 텔레비전을 보다가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내고 범인의 집을 급습,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충격적이고 엽기적인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는데...


新婚旅行?? 身魂旅行!!

영화 [신혼여행]은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과연 행복하기만한 신혼여행일까? 잘생긴 새신랑이 처참하게 죽고, 졸지에 신혼여행단은 살인용의자단으로 변해버리고, 온갖 비밀스러운 일들이 밝혀지는데도? 新婚旅行? 아니다. 영화 [신혼여행]은 새로운(新) 결혼(婚)으로 떠나게 되는 행복한 여행이 아니라, 몸(身)과 영혼(魂)이 기묘하게 얽힌 기이한 사건의 얼개를 따라 웃기고 섬뜩한 인생의 단편을 경험하게 되는 여행, 바로 그것이다.

도대체 왜 身魂旅行일까?

身魂旅行은 도대체 어떤 의미이며, 무엇을 상징할까. 모든 해답은 영화가 끝난 후 관객의 손에서 최종적인 결론을 맺게 되지만, 영화가 제목에 부여한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첫 번째, 한 사람의 몸과 또 다른 한 사람의 영혼이 함께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의미. 두 번째, 한 사람의 몸 속에 전혀 다른 한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의미. 그렇다면 도대체 몸은 누구의 것이며, 영혼은 누구의 것이란 말인가?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발 - 코믹스릴러

[신혼여행]은 코믹스릴러다. 코믹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는 말 그대로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 줄기를 코믹하게 풀어나가면서 도저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흥분과 전율 즉, `써스펜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는 색다른 영화언어다. `새신랑 살해사건'이라는 끔찍한 소재를 코믹적으로 풀어나가면서, 일곱쌍의 신혼부부가 펼치는 다양한 섹스씬과 해프닝을 담아내고 거기에 터프한 형사의 사건수사가 겹치면서 정신없이 100분이 흘러간다.


정선경, 차승원, 조은숙, 황인성, 이세창, 이인철, 신신애, 이지선, 김세영,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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