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들의 저녁식사 Girls Night Out


1998, 드라마/에로, 98분, 18세 관람가


제 작 : 우노필름 /차승재
각본/감독 : 임상수
촬 영 : 홍경표 l 조 명 : 김계중
미 술 : 오재원, 정은영 l 편 집 : 경민호
음 악 : 문준호 l 동시녹음 : 이영길
조감독 : 김광중, 허민석, 김태경, 정명숙

출 연 : 강수연, 진희경, 김여진

1998년 10월 3일 개봉

-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New Currents)' 부문 초청작
- 제7회 춘사영화제신인연기상(김여진)
- 제19회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신인여수상(김여진)



29살 세 명의 처녀들이 생각하는 '섹스와 남자'에 대한 수다

그게 무슨 보이저호 같은 우주탐사선이냐? 그냥 살덩어리지? “처녀들의 저녁식사”에는 29살의 세 명의 처녀들이 생각하는“섹스와 남자”에 대한 수다가 넘쳐난다. 속옷 차림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 앞에서 떠드는 수다는 낯뜨겁지만 대담하고 솔직하다.

오르가즘, 자위행위, 남자와의 섹스, 결혼, 그리고 여자를 음식으로 치부하는 남자들.

첫 번째 저녁식사

오르가즘을 느낄 때...뭐랄까? 음...상상해 봐!
순이 : 참기 힘들 것 같은 쾌감인데. 찰나적이라서 그렇지 너무...
호정 : 밑에서부터 뜨거운 기운이 퍼져 나오는데. 온몸이 타버리는 거 같애!
연이 : 난 뭐, 잘 모르겠어. 온몸이 타 버리거나 뭐 그렇진 않고. 그냥, 밍밍해.

한 남자의 아랫도리에만 관심이 있지만, 가끔은 낯선 남자에게 유혹 받고 싶어하는 '연'은 호텔 로비 라운지 웨이트레스다. 그녀의 꿈은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하는 것. 하지만 남자 친구인 영작은 그녀와의 결혼을 부담스러워하고...결혼이 전제되지 않은 영작과의 만남은 지속되지 못한다.

두 번째 저녁식사

난 정말이지... 상처받기 쉬운 여자가 아니었다구.
호정 : 정기적으로 일하고, 거기서 수입 얻고, 틈틈히 섹스하고. 결혼은 그 다음이라고 봐.
연이 : 나두 너 같은 처지면 이렇게 결혼에 목메고 안 살아.
순이 : 남자들은 왜 그렇게 이쁜 여자를 밝히는가 몰라.

디자인 회사 사장인 호정은 모든 일에 정열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일에서도, 남자와의 섹스에서도. 모든 남자의 아랫도리를 탐험하는 그녀는 자유로운 섹스를 즐긴다. 때로는 유부남과, 때로는 회사 동료와, 때로는 처음 본 젊은 남자와. 남자 친구 창윤이 있긴 하지만 그녀를 구속하지는 못한다.

세 번째 저녁식사

난 섹스가 좋아. 그게 나야.
순이 : 땀흘리며 하는 섹스란 게, 사실 좀 우스꽝스럽지 않니? 때론 슬프기도 하구.
호정 : 섹스란게 뭔가 교감이 있으면... 남자마다 다 다르잖아. 느낌이!
연이 : 가끔은 니가 부러워. 남자를 벗긴다는 게 쉽진 않은데?

대학원생인 순은 산과 요리를 좋아한다. 모든 남자의 아랫도리가 궁금한 그녀는 한번도 남자와 섹스를 해본 적이 없다. 그녀에게 꿈이 있다면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는 것이다. 학업을 중단하고 음식점을 차리려는 그녀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키우려는 당돌함을 가지고 있다.

네 번째 저녁식사

아직까지 같이 자자고 꼬신 남자가 하나도 없었어.
호정 : 간통죄라니. 언제부터 형사랑 검사가 내 아랫도리를 관리해 온 거냐?
순이 : 야, 책에서 읽었던 따스하고 정열적인 섹스는 없는 거냐?
연이 : 아마 없을 껄! 여자가 정권을 잡기 전에는...

네 번의 저녁식사가 끝남과 동시에 세 처녀의 수다도 끝나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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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진희경, 김여진, 조재현, 남명렬, 설경구, 김경익, 김응수, 조상건,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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