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1998, 공포, 107분, 15세 관람가


제 작 : CINE 2000㈜ 이춘연
각 본 : 인정옥, 박기형
감 독 : 박기형 l 프로듀서 : 오기민
촬 영 : 서정민 l 조 명 : 신준하
미 술 : 강창길 l 편 집 : 함성원
음 악 : 문승현, 유재광 l 동시녹음 : 이태규
조감독 : 최익환 l 배 급 : 시네마서비스㈜

출 연 : 이미연, 박용수, 김규리, 최세연, 윤지혜, 박진희, 이용녀, 김유석, 유연수

1998년 5월 30일 개봉

- 1998년 제3회 부산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 1998년 제2회 부천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 1998년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
- 1999년 대종상 여우조연상 수상 스위스 프리버그 영화제 공식초청
- 1999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아메리카 영화제 공식초청
- 1999년 이태리 NANTA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 2000년 몬트리올 FANT.ASIA 영화제 공식초청
- 2001년 포르투칼 판타지아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생기발랄한 여고교정,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

비가 내리는 학교 교정, 군데군데 패인 물웅덩이. 치마를 입은 하얀 맨발이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면 스산하게 서있는 교사건물. 불안한 얼굴로 교무수첩을 뒤적이는 여교사 박기숙이 교무실에 혼자 남아있다.

날이 밝고 햇살이 비치는 학교 교정. 가장 먼저 등교한 지오와 재이가 고목에 매달려 있는 담임(박기숙)의 시체를 발견한다.

새로 담임이 된 오광구는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악독선생. 집안 배경이 좋은 소영만 총애하고, 만년 2등생인 정숙에게는 집안환경까지 들먹거리며 모멸감을 준다. 털털한 성격에 성적과는 담을 쌓은 지오는 언제나 미친개 담임의 구타 대상 1호이다.

흉흉한 소문들이 떠도는 가운데 정숙은 담임의 모욕을 참지 못해 자살하고, 미친개 담임은 숙직 중에 실종되어 버린다. 한편, 자신의 모교에 문학선생으로 부임해 온 은영은 박기숙 선생이 죽기 전날 밤, 전화기에 남겼던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도는데... "진주가 여기 있어. 계속 학교를 다니고 있었어..


영화 <여고괴담>의 연출을 맡은 박기형감독은 단편영화 <과대망상>으로 처음 메가폰을 잡은 신예이다. 그의 길지 않은 영화경력에서 관철된 영화관은 매우 독특하면서도 일관성이 있다. 그는 영화가 감독의 세계관이나 독특한 개성이 녹아들어서 완성되는 것이라고 한다. 즉 그에게 있어 영 화는, 일단 재미있어야 하는 것, 그 속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서로 교류하며 발언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첫 작품 <과대망상>이 그랬고, 영화 <여고괴담>의 성격이 그렇듯이 그는 호러적인 감성과 정서, 스릴러의 긴장감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있다. 코미디만이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듯 그런 내용 속에 관객의 기대를 배반하고 뒤통수를 때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편상업영화로는 처 음 데뷔하는 이 신예감독은 이번 영화 <여고괴담>을 ‘호러적 감성이 베인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정의한다.


이미연

과거 자신의 모교에 새로 부임해오는 여교사, 허은영役. 20대 후반. 선생과 학생간의 괴리감을 좁혀 보고자 노력하는 신세대 선생. 모교에 부임해온 덕에 아직도 자신이 학생 같기만 하고 선생이라는 칭호가 익숙하지 않다. 부임해 온 뒤부터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이 과거 자신의 어두운 기억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게된다.

김규리

늙은여우(여선생)의 죽음이 학창시절의 가장 선명한 추억이라고 생각하는 아이, 임지오役. 여고 3년생. 털털한 성격에 남자 같은 외모, 그림 그리기가 유일한 취미이다. 신통력이 있는 건지 귀신들렸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점괘가 지오와 함께 할 때 가장 정확하다고 한다. 공부에는 담을 쌓고 오직 그림 그리는데만 열중하는 3학년 3반의 아웃사이더. 2년동안 지오의 담임이 된 미친개한테는 거의 밥이나 마찬가지. 사건이 있을때마다 불려나가는 동네북이다. 담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가 엄청난 폭언과 구타를 당하는데...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사건들에 가장 먼저 낌새를 챈다.

최세연

남몰래 지오를 흠모하는 눈물 많고 겁많은 소녀, 윤재이役. 지오와 같은 3학년 3반에 재학중. 오래 전부터 먼 발치서 지오를 흠모하다가 3학년이 되어 같은 반이 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여성스런 외모에 말수가 적고 그림 그리기가 취미라는 이유로 지오를 따른다. 사사건건 지오를 괴롭히는 담임이 죽이고 싶도록 밉다.

윤지혜

선생에 대한 피해의식과 소영에 대한 열등감으로 가득찬 만년 2등생, 김정숙役. 학교 내에서 연달아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에 항상 무관심한 표정으로 일관하는 정숙은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소영에게 항상 1등을 놓쳤던 불운한 아이다. 성적표가 나올 때마다 집안환경을 들먹거리는 선생때문에 남모른 피해의식을 갖고 있으며 자신과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소영에 대한 열등감과 증오로 가득차 있다.

박진희

부족할 것 없는 배경에 공부뿐 아니라 모든 일에 만능인 여고생, 박소영役. 지오와 같은 3학년 3반에 재학중. 고교 3년내내 전교 1등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는 모범생에 친구들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까지 유명한 인기인이다. 집안 환경뿐 아니라 외모도 우수해서 선생님들의 총애를 받는다. 하지만 그런 총애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한편으론 말못할 고민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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