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셋 Corset


1996, 코미디/멜로, 99분, 18세 관람가


제 작 : 명필름㈜ 이 은
감 독 : 정병각 l 각 본 : 최문희
촬 영 : 오정욱 l 조 명 : 이강산
미 술 : 최정화 l 편 집 : 박곡지
음 악 : 윤명운 l 동시녹음 : 이승철
조감독 : 강영훈 l 배 급 : 오스카픽쳐스㈜

출 연 : 이혜은, 이경영, 김승우, 문수진, 서혜린

1996년 6월 8일 개봉

- 1996년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주연상, 각본상 수상
- 1996년 여성문화예술기획 주관 96'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 3위



뚱뚱해진 사랑, 날씬해진 콤플렉스

자로 재보지 않아도 0.5cm의 차이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유능한 속옷 디자이너, 공선주. 그녀는 회사에선 뚱보라고 놀림 받고, 목욕탕에서 음식점에서 "아줌마"로 불리는, 그래서 딱한 코르셋으로 허리를 있는 대로 조이고 출근할 수밖에 없는 아기 코끼리처럼 순진하나 삶이 슬픈 29세 노처녀다.

어느날 갑자기, 멋진 회사 동료 강과장으로부터 꿈에 그리던 데이트 신청을 받는다. 그녀가 "독특한 향신료" 같다고 칭찬하는 강과장과의 가슴 설레는 데이트와 달콤한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회사에서는 그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씬하고 야심에 찬 신입사원이 그녀를 압박해 오고, 강과장은 이유없이 그녀를 멀리하는데...

"나비 수집가가 있다고 칩시다. 늘 화려하고 예쁜 나비만 채집해 왔는데, 어느날 희한하게 생긴 나비가 날아들었다면 한번 잡아봤으면 싶겠죠. 공선주씬 우리 회사에서 가장 뚱뚱한 여자죠. 그것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일과 사랑 모든 것이 그녀를 떠나가는데, 회사 앞 단골 횟집 남자가 접근해오기 시작한다.
정말, 그녀에게도 사랑이 찾아올까?


이슈 1. 새로운 개념의 주인공, 기존의 편견을 깬다!

아름다운 외모, 달콤한 목소리의 여주인공이 상업영화의 기본 조건이라면 <코르셋>은 기존 관념을 철저히 깨는 주인공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 아름 답지않은 얼굴에 뚱뚱한 몸집, 콤플렉스에 찬 성격 등 <코르셋>의 여주인공은 한국영화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념의 여성 캐릭터이다. 게다가 실제로 몸무게를 15kg늘린 신인연기자 때문에 이 영화의 새로운 의미는 더욱 힘있고 리얼하게 다가온다. 영화 <코르셋>은 사회가 만들어낸 통념의 반대에 서있는 여성을 내세워 그녀의 육체와 삶에 대한 바로보기와 유쾌한 자기발견을 이야기한다.

이슈 2. 육체와의 전쟁 중!

<코르셋>의 주인공은 뚱뚱하다. 그래서 피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런데, 스크린 뒤쪽에서는 <코르셋>의 출연진들이 또 다른 육체와의 전쟁으로 한창이다. 여주인공 이혜은은 체중 불리기에 안간힘을 썼으며, 그 체중을 유지 하기 위해 수시로 간식과 한약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열의를 보였다. 상대적인 효과를 위해 서혜린은 5kg을 감량했으며, 중후해보일 정도로 배가 나온 이경영은 라스트의 누드 결혼식을 의식,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김승우 역시 영화에 노출될 자신의 몸을 위해 헬스로 몸을 다지는 노력을 보였다.

이슈 3. 기상천외한 누드결혼식!

6월 6일 제주도 신양해수욕장 성산일출봉 부근 섭지꽂이에서 <코르셋>의 마지막 촬영이자, 라스트씬 촬영이 진행되었다. 얼핏보기엔 이혜은과 이경영의 행복한 결말을 예고하는 평범한 결혼식인 듯 보였으나, 갑자기 주연배우를 비롯해 하객 으로 등장한 전 출연진들이 속옷차림의 반 누드로 카메라 앞에 서는 진풍경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객으로는 양희경, 주종휘, 서혜린, 박광정, 엄춘배 등의 조연들과 격려차 방문한 <결혼이야기>의 김의석 감독, 그리고 명필름 대표 이은, 심재명을 비롯한 직원들이 촬영장에서 옷을 벗는 해프닝을 벌였다.


공선주 역:이혜은

능력있는 속옷디자이너지만 뚱보라고 놀림 받는 여자. (공선주) 그러나, 누구보다도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로 일과 사랑에 상처 받지만 당당한 여성으로 거듭난다.

한상우 역:이경영

유머 넘치는 횟집남자, 한상우.
뚱뚱한 공주를 위로하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의 페미니스트. 회 뜨는 실력은 고수지만 비밀이나 상처가 있을 것 같은 묘한 느낌의 인물. 세상에 대한 편견이 없는 진실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강이환 역:김승우

뚱뚱한 선주를 유혹했다가 차버리는 바람둥이로 여자에 대한 특별한 기호를 가지고 있어 '콜렉터'란 별명이 어울리는 댄디한 플레이보이. 하지만 유혹이 기다려지는 미워할 수 없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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