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물고기


1997, 액션/멜로, 114분, 18세 관람가


제 작 : ㈜이스트필름/여균동
총기획 : 명계남 l 조감독 오승욱
감 독 : 이창동 l 각 본 : 이창동, 오승욱
촬 영 : 유영길 l 조 명 : 김동호
미 술 : 주병도 l 편 집 : 김 현
음 악 : 이동준 l 동시녹음 : 이승철
배 급 : 시네마서비스㈜

출 연 : 한석규, 심혜진, 문성근, 명계남, 김용만, 이호성, 한선규, 정진영

1997년 2월 7일 개봉

- 1997년 개봉 서울 관객 17만 전국 30만 동원
- 제16회 벤쿠버국제영화제 The Alkan Dragon & Tiger Award For Young Cinema 수상.
-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New current' 선정작
- 제41회 런던영화제 비경쟁부문 선정작
- 제33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상', '최우수 여우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
- 제17회 영평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남우상', '최우수 신인 감독상'.
- 제35회 대종상 '심사위원 특별상', '최우수 남우상','최우수 여우상','최우수 각본상','최우수 음악상'
- 제18회 청룡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상



인간의 향취가 풍기는 뒷골목 이야기

막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길 기차에 오른 막동. 우연히 기차 안에서 미애를 만난다. 그리고 그녀의 장미빛 스카프를 줍게 된다.

막동의 고향은 예전같지 않다. 예전에 있던 논과 밭은 사라지고 빽빽히 고층 아파트들이 서 있다. 그리고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막동, 그러다가 우연히 한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미애와 재회하게 된다. 미애는 그의 정부이며 조직 폭력배 보스 배태곤을 통해 막동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준다. 주차장에서 일하게 된 막동은 어느 날 배태곤의 조직으로부터 일청탁을 받게된 다. 고민하던 막동은 그일을 무사히 치루고 배태곤 조직에 정식으로 들어가게 된다. 막동은 태곤을 진짜 형님처럼 모시면서 충성을 다한다. 그리고 미애와의 사랑도 키워간다.

갑자기 배태곤의 어릴적 보스 김양길이 나타나면서 배태곤의 조직은 와해되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알게 된 막동은 마지막으로 태 곤을 위해 김양길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사랑하는 미애와 떠날 결심 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태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막동을 죽인다.

세월이 흐른 후, 그리고......


초록이 좋아서 모였다!

이스트 필름은 1996년 명계남, 문성근, 이창동, 여균동이 모여 판 한 번 크게 벌이자며 의기투합하여 설립한 영화사이다. 그들은 창립작품으로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를 내놓았다. 대기업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초록물고기>의 제작비 지원과 전국 배급을 맡은 시네마 서비스는 <초록물고기>를 필두로 한국영화의 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 전문 영화배급사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시네마 서비스의 배급과, 공동대표 4명의 프로듀서·캐스팅 디렉터·시나리오·연출·기획·출연에 이르는 열의와 성의, 그리고 한석규·심혜진·문성근 주연. 국내 영화계의 중요한 사람들이 굵직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움직였던 영화. 이런 새로운 시도는 <초록물고기>가 최초였으며, 한국 영화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 곳에 서있기만 해도 화면이 꽉차는 세명의 배우와 그들의 연기에 감정을 불어넣어 카메라에 담은 중견의 유영길 촬영감독과 김동호 조명감독, 그 밖의 현장 모든 스탭들의 특별한 움직임 뒤에는 특별한 감독, 이창동이 있었다. 이창동 감독은 그 모든 감정들을 지휘하고 움직였으며, 소설을 쓰듯 섬세하게, 그림을 그리듯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초록물고기>의 성공은 무엇보다도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스트 필름은 이름 그대로 한국영화의 해가 뜨는 동쪽이 될 것이며, 계속해서 진지하면서도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당신이 생명을 불어넣은 영화.

<초록물고기>는 위성도시 일산과 거대한 서울, 영등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산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근교의 작은 마을이었으나,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해 각종 고층 아파트와 쇼핑몰로 가득찬 신도시로 '만들어지고 말았다.' 그것은 곧 막동이 가족의 해체를 상징한다.

영등포. 공장들과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폭력, 범죄, 물욕이 난무한 곳. 생계를 위해 유입되고자 하는 변두리 지역 초라한 소시민들의 욕망이 뒷골목에서 처절하게 짓밟히는 곳이다. 그것은 곧 막동의 코리안 드림을 상징한다.

당신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당신이 달려가고픈 그 곳. 이 영화는 그러한 당신에게서 생명력을 얻는다. 이미 그리움이 깊어진 당신이 생명을 불어넣은 영화.

빛나는 리얼리즘 정신

처음부터 끝까지 원칙을 놓치지 않고 극을 이끌고 간 리얼리즘의 시선. 그 솔직하고 대담한 영화의 시선은 여러겹으로 얽혀있는 우리 인생의 두께를 담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픔을 지닌 우리의 모습을 가감없이, 차분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얄밉도록 깔끔하고 세련된 <초록물고기>는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새로운 대안이다.

97년 한국 대표영화

헐리우드 영화의 홍수로 허덕이는 한국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던 영화. 코미디, 액션, 느와르,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미에 작품성까지 더해져 관객에게나 평론가들에게나 그 해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한국영화의 미래에 대한 밝은 청사진을 제시하며 백상예술대상/대종상/여성문화예 술기획/ 영화평론가상/청룡영화상/한국예술평론가협회/씨네21영화상/벤쿠버국제영화제 등의 주요부문상들을 거의 독식하다시피하며 97년 영화계를 온통 <초록물고기> 판으로 만들었다.

모·범·사·례

'액션영화/코미디영화' 두가지로 이분되다시피 했던 한국영화계에 [재미]와 [의미]를 함께 충족시켜준 <초록물고기>는 정통 드라마로써 기존 한국 영화시장의 "입맛을 바꿔 버렸다". 잔재주없이, 정공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 작품은 거품으로 가득한 한국영화에 영화가 어떻게 웃음으로 감동을 유발하며, 영화공간을 꾸며야하며, 이야기를 이어가야 하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모범적인 예가 되었다.

국제영화제 참가 현황

제16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Dragons and Tigers 부문.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New current 부문.
제41회 런던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제38회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 (그리스)
제29회 인도 국제영화제
제27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네덜란드)
제21회 요테보리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스웨덴)
제9회 나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덴마크)
제22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1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제41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LA주재 한국문화원 후원 /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주최 영화제 개막작품.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주최 참가.
'98 NewZealan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98 Brisbane Inernational Film Festival
'98 Helsinki film festival
'98 Chicag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98 AFI Los Angel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막동이역/한석규

보스의 여자를 사랑했고 언제죽을지도 모를 삶의 절망을 사랑한다.

미애역/심혜진

그녀는 타락을 삶의 방법으로 만들어간다.

배태곤역/문성근

보스, 주변의 모든 것을 힘으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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