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Beat


1997, 액션/멜로, 114분, 18세 관람가


제 작 : 우노필름㈜ 차승재
원 작 : 허영만, 박 하 l 각 색 : 심 산
감 독 : 김성수 l 촬 영 : 김형구
조 명 : 이강산 l 편 집 : 김 현
미 술 : 김기철 l 조감독 : 이장서

출 연 : 정우성, 고소영, 유오성, 임창정, 사현진, 송금식, 장동직, 신범식, 이인옥

1997년 5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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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우성)과 태수(유오성)는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소일한다.

민은 전학 간 고등학교의 폭력서클 보스, 환규(임창정)와 맞짱을 붙는데 환규는 민의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이 날 이후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 환규와 단짝이 된 민은 환규를 따라 노예팅에 나가고 ‘십만원’에 로미(고소영)의 노예가 된다.

그 날 이 후 민은 로미에게 운명적으로 빠져들고, 로미는 그런 민을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뜻대로 이용한다. 이기적이고 자신만만한 로미. 그런 로미가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을 하자 충격을 받고 종적을 감추고. 태수는 폭력 조직에 입문하기 위해 일식집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감옥으로 가는데…


새로운 것, 힘찬 것, 그리고 영원한 것 - 젊음

<비트>는 젊음에 관한 영화이다.

젊음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속성들 - 새롭고, 힘차고, 영원한 것에 대한 일종의 찬가이며 고백이다. 기존관념에 저항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점에서 새롭고 즉흥적이며,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에서 힘차며, 먼 후일 젊음의 모습을 돌아보았을 때 그 모든 것들이 현재 젊음의 모습과 잇닿아 있다는 점에서 영원하다.

<비트>는 돌아보기에 관한 영화이다.

돌이켜 보면, 젊음은 늘 아팠지만 아름다웠고 그 아름다움은 순수함에서 비롯된다. 계산하지 않은 감정과 행동은 다이나마이트와도 같은 위험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고 그 폭발력은 비극성을 내재하고 있다. 젊음은 영화에 있어서 영원한 소재이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 역시 이 시기를 거쳤고 이들 모두 자신의 지나온 젊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네 젊은날을 즐거워하라’- 고린도 전서의 한 구절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젊음은 모든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존재한다.

박ㆍ동ㆍ하ㆍ는ㆍ젊ㆍ음ㆍ의ㆍ또ㆍ다ㆍ른ㆍ이ㆍ름 - BEAT

새로운 액션의 실험 ? beat

고난도 스턴트의 파워풀한
영상
영화 <비트>는 고난도의 스턴트와 특수 효과를 이용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층 당구장에서 유리창을 깨고 튕겨 나와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 지하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로 차를 뛰어 넘는 장면, 정우성이 대역없이 실연한 3층 당구장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 등 파워풀한 액션 영상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스턴트의 새로운 장을 열다.
오토바이에 35mm 카메라를 장착하여, 민의 시점으로 급커브의 남산 순환 도로와 도심 속을 시속 200Km로 질주, 실제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민이 두 손을 놓고 오토바이를 타다가 덤프 트럭과 부딪히기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비켜 가는 장면과 라스트 액션에서 차를 뛰어 넘는 장면 등 고난도 오토바이 스턴트가 시도되었다.

한국 영화 사상 초유! 2분 30초의 롱 테이크(long take)액션
<비트>는 민의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는 간략한 나레이션 후 민과 태수가 패싸움을 벌이는 롱 테이크 액션으로 시작한다. 40여명의 패거리가 벌이는 집단 패싸움의 한 가운데에서 스테디 캠이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촬영했다. 신천 유흥가에서 12시간에 걸쳐 촬영하였는데 무술 연기자들의 고함 소리와 폭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패싸움이 났다고 신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기도.


영원한 젊음의 표상, 젊은 반항아, 이 민 / 정우성

목적없는 젊음, 그것이 좋다.

싸움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 난 프리랜서 파이터 민은 여린 감성의 소유자이다. 비틀즈의 ‘Let it be’를 들으며 젊음의 안식을 구하고 ‘뿅카’를 타고 시속 220Km로 젊은 날의 번민을 날려 보낸다. 혼돈과 피로 속의 스무 살을 살아가는 민에게 사랑과 우정은 정신적인 안식처.

빨간 장미처럼 도발적인 여자, 로미 /고소영

폭풍같은 스무살의 사랑

관조적이고 사색적인 민과는 달리 직선적이고 도발적인 인물로, 모든 남자들이 그리는 여성상이다. 일등급의 이기적인 소녀였던 로미는 노예팅에서 만난 민을 좌지우지하며 이용한다. 그러나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하자 충격을 받고 방황한다. 자신만만한 로미의 내면엔 한없이 여린 맘이 있었던 것.

쉽게 좌절하고 기뻐하는, 인간적인 인물, 환규 / 임창정

영화 <비트>에 활력과 유머를 제공하는 캐릭터

말투는 거칠지만 인간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민의 친구. 그들의 우정은 민이 전학간 고등 학교의 폭력 서클 보스인 환규가 민의 주먹 한 방에 나가 떨어지면서부터 시작된다. 고등학교를 그만둔 후, 민과 분식집을 열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지만 인생은 그의 꿈과는 다르다.

강하고 야심만만한 남자, 태수 / 유오성

친구가 자신보다 소중한, 스무살의 우정

목표가 뚜렷하고 중심이 강해서 흔들리지 않는 인물. 성공에 대한 의지가 투철한 태수는 권력과 부를 거머쥘 수 있는 조직 폭력 세계를 동경하여 그 세계로 들어간다. 민에게 있어 언제나 믿음직한 친구였던 태수는 민의 품 안에서 싸늘한 시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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